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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승부수, 김혜성 공백은 푸이그+카디네스로 메운다

작성일: 2025.02.24 19:4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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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엘 푸이그 ⓒ 곽혜미 기자
▲ 야시엘 푸이그 ⓒ 곽혜미 기자
▲ 루벤 카디네스 ⓒ 키움 히어로즈
▲ 루벤 카디네스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키기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둘에 거는 기대는 크다.

최근 키움은 팀의 핵심 타자들이 모두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이번 겨울엔 김혜성마저 떠났다. 세 명 모두 공격과 수비에서 키움뿐 아니라 KBO 전체를 통틀어 각자 포지션 선수 중 최고로 평가됐다.

키움으로선 이들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방법은 외국인 선수와 유망주들의 성장에 있다.

유망주 성장엔 시간이 필요하다. 변수도 많다.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외국인 선수 쪽이다. 

키움은 이번 시즌 KBO 팀들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조합을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을 극대화 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 푸이그가 다시 돌아왔다 ⓒ 키움 히어로즈
▲ 푸이그가 다시 돌아왔다 ⓒ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두 명 다 한 방을 갖춘 공격형 타자들이다. 먼저 야시엘 푸이그는 2022년 키움에서 뛰며 타율 0.277 21홈런 131안타 7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활약했다. 특별한 팀 적응기가 필요 없다는 의미.

키움에서 나간 후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에서 뛰었다. 지난해 멕시칸리그에서 64경기 타율 0.314 18홈런 43타점 OPS 1.020로 맹타를 휘둘렀고,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선 17경기에서 타율 0.242 2홈런 12타점 OPS 0.737을 기록했다. 1990년생 35살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당장 급격한 노쇠화는 보이지 않았다.

루벤 카디네스는 지난 시즌 도중 삼성 라이온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옆구리 통증으로 많은 경기 나서지 못하고 퇴출됐다. 다만 짧은 기간 안겨준 인상이 강렬했다.

7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5타점 OPS 1.027로 존재감이 상당했다. 이중엔 비거리 140m 초대형 홈런도 있었다. 부상만 없다면 한 시즌 30홈런 이상은 충분히 칠 수 있는 파워 히터다.

▲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갔다 ⓒ 연합뉴스/AP
▲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갔다 ⓒ 연합뉴스/AP

두 선수 활약 여부에 이번 시즌 키움 성적이 달려있다. 푸이그와 카디네스는 미국을 거쳐 현재 대만 가오슝에서 키움의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 둘 다 몸 상태는 좋다.

최근 대만 현지 팀과 벌인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키움은 푸이그와 카디네스를 중심 타선으로 나란히 붙여서 배치했다. 첫 경기에선 푸이그가 2번, 카디네스가 3번 타자로 나왔고 두 번째 경기에선 푸이그가 1번, 카디네스가 2번이었다. 

푸이그와 카디네스 앞이나 뒤에 송성문을 놓고 최주환, 이주형이 뒤를 따르는 구성이었다. 수비는 두 경기 다 푸이그가 좌익수, 카디네스가 우익수였다.

키움 오윤 타격 코치는 "푸이그와 카디네스 모두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각자 페이스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며 "타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캠프 기간 준비를 잘하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외국인 타자들의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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