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게임노트] 올해는 초반 스퍼트? 장성우 배정대 홈런→고영표 소형준 7이닝 9K 합작 kt, LG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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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kt 이강철 감독이 꼽은 올 시즌의 키 플레이어는 '풀타임 선발'로 돌아온 소형준이었다. 소형준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을 발휘한 kt가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을 맡은 고영표는 4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장성우와 배정대의 2점 홈런이 터졌다.
kt 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5 KBO 시범경기'에서 5-1로 역전승했다. 1회 실책이 빌미가 돼 먼저 실점했지만 4회 터진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6회 배정대의 2점 홈런으로 성큼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고영표가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소형준이 3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kt는 이날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황재균의 2루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황재균은 2007년 프로 데뷔 후 1군 경기에서 주로 3루수로 뛰었고, 유격수와 1루수를 경험했지만 2루수로 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37살 나이에 2루수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문성주가 일주일 뒤인 15일 인천 원정에나 합류할 수 있어 이영빈이 먼저 좌익수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1회 수비에서부터 실책이 나왔다. 황재균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해민의 땅볼을 뒤로 흘렸다. 이 실책에서 실점이 나왔다. 고영표가 오스틴 딘과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고영표는 김현수에게 오른쪽 큰 타구를 내줬지만 로하스가 처리했다. 오지환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고영표는 1회 실점 이후 더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3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kt는 0-1로 끌려간 채 3회를 마무리했다.
kt는 4회 장타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장성우가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가운데 치리노스의 시속 149㎞ 직구를 공략해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치리노스가 내려간 뒤에는 LG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의 폭투가 2개나 나오면서 kt가 적시타 없이 1점을 추가했다. 4회가 kt의 3-1 리드로 끝났다.
kt는 6회에도 홈런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배정대가 LG 김대현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자 놓치지 않았다. 점수는 5-1로 벌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소형준의 호투가 이어졌다. 소형준은 5회 등판하자마자 안타와 도루,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오스틴과 문보경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6회에는 김현수와 오지환, 이주헌을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7회 또 한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무실점. 선두타자 이영빈에게 2루타, 다음 타자 구본혁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 위기가 왔다. 소형준은 최원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박관우와 문정빈을 뜬공으로 막고 3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8회에는 신인 김동현이 등판해 홈 팬들 앞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결과는 탈삼진 하나를 포함한 삼자범퇴였다. 이어 LG에서도 김동현의 서울고 동기 김영우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김영우는 2사 후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결과를 냈다. kt는 9회초 원상현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상현은 이강철 감독이 SSG로 이적한 김민의 공백을 대신할 후보로 점찍은 새 필승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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