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한화 수비…고독했던 송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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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을 30경기 남겨 둔 시점에서 5위와 3경기 차로 갈 길 바쁜 한화가 불안한 수비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
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경기에서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책이 부른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7로 졌다.
선발투수 송은범은 최고 시속 148km에 이르는 빠른 볼과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2-0으로 앞선 4회 1아웃까지 삼진 6개를 곁들여 퍼펙트 투구를 이어 갔다.
그런데 LG 2번 타자 이천웅에게 초구에 유도한 땅볼을 유격수 하주석이 처리하지 못해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주석은 3-유간으로 향한 깊숙한 타구를 가까스로 막았으나 송구가 정확하지 않았다.
첫 출루를 허용한 송은범은 박용택과 대결에서 애를 먹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에 던진 공이 볼 판정을 받아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공교롭게도 송은범은 또 수비에 쓴잔을 마셨다. 루이스 히메네스에게서 뽑은 타구가 왼쪽 담장쪽으로 높게 떴는데 좌익수 장민석이 정확한 위치 파악에 실패해 못 잡았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송은범은 1사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오지환 최은성에게 연속 적시타로 역전을 내준 다음 양석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2-4로 리드를 빼앗긴 5회 1아웃을 잡고 쓸쓸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수비 실책은 여섯 번째 실책마저 일으켰다. 2-5로 뒤진 7회 세 번째 투수 정대훈은 유강남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다음 손주인에게 우익수쪽 힘없는 뜬공을 유도했다. 그런데 우익수 양성우가 출발이 늦어 타구를 놓쳤다. 3루까지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에릭 서캠프가 폭투를 저질러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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