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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축구 다시 난다' 이강인 → 영국으로 불붙었다…맨유-아스널에 '주전 보장' 크리스탈 팰리스까지 러브콜 ↑

작성일: 2025.04.14 18:1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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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는 올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나폴리에서 ‘조지아 마라도나’로 불리는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큰 변화를 줬다. 흐비차가 왼쪽 측면을 확고하게 장악하면서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에도 연쇄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오히려 설 자리를 잃은 것처럼 보였다. ⓒ 이강인 SNS
▲ PSG는 올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나폴리에서 ‘조지아 마라도나’로 불리는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큰 변화를 줬다. 흐비차가 왼쪽 측면을 확고하게 장악하면서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에도 연쇄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오히려 설 자리를 잃은 것처럼 보였다. ⓒ 이강인 SN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출전보다 결장이 잦아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프랑스 언론 '풋01'은 14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기 시작한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분명 파리 생제르맹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이었던 적은 없다"고 못박으며 "이강인의 스타일은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이제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풋01의 지적대로 이강인은 두 시즌 동안 멀티플레이어로 쏠쏠한 영향을 끼쳤으나 주전 입지를 굳혔다고 볼 수 없다. 엔리케 감독의 요구를 들어주는 탁월한 기량은 합격점이지만, 제대로 된 포지션 없이 이동하느라 어느 곳에서도 일순위로 자리잡지 못했다. 

후반기 들어 이강인의 입지가 희미해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최전방 강화를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면서 이강인의 쓰임새가 줄어들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로 파리 생제르맹은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동반한 확실한 스리톱을 구성했다. 최전방과 우측 윙포워드를 오가던 이강인은 뒤로 밀렸다.

▲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중용되면서 이강인이 주로 뛰었던 2선 공격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했지만,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기존 미드필더들과의 경쟁에서도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중용되면서 이강인이 주로 뛰었던 2선 공격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했지만,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기존 미드필더들과의 경쟁에서도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선 미드필더로도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이강인은 새해 들어 벤치에서 출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달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 16강 1차전에 결장했다. 벤치로 밀렸다는 신호였다. 사실 이전부터 챔피언스리그 중요 경기에서는 교체 출장이 잦았었기에 강팀 상대로 이강인을 쓰지 않는다는 의심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이러한 우려는 아스톤 빌라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반복됐다. 파리 생제르맹이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90분 내내 벤치만 지켰다. 하필 결과도 3-1 승리였어서 이강인 없이 이기는 그림이 완성됐다. 이강인이 주전을 잃은 데 영향을 준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지레 두에가 모두 골맛을 봤다는 것이 앞으로도 먹구름이 거치지 않을 요소로 분석된다. 

지난달 A매치 도중 입은 발목 부상을 털고 나면 주전 경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던 기대도 사라지게 됐다. 자국 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팀의 모든 초점이 챔피언스리그에 맞춰지게 된 것도 이강인이 파고들 틈을 주지 않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엔리케 감독은 앞으로 리그 경기에는 비주전을 기용할 것이 유력하며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에 앞서 열리는 리그앙 일정을 주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도전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단계를 밟아 도전했던 빅클럽이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이강인은 2021년 프로 데뷔팀이었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이후 마요르카 첫 시즌은 아쉬웠지만,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2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뛰어난 패스 능력과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다.
▲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2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뛰어난 패스 능력과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다.

중소 클럽에서 이강인은 확고한 에이스였다. 마요르카 2년차 당시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으로 팀의 공격 작업을 담당했다. 이강인은 해당 시즌 모든 대회 3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꿈에 그리던 빅클럽에 입성한 이강인이지만, 최근 상황이 너무나 어렵다. 이강인의 이적설을 예고한 풋01은 이달 초에도 "파리 생제르맹 스타가 짐을 싸고 있다"며 이강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강인은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파리 생제르맹에 잔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스널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고, 파리 생제르맹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때마침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영국을 찾아 여러 구단을 만났다.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에 무게가 실렸는데 아스널이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안드레아 베르타 신임 아스널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준비한다"고 알렸다. 

이 소식에 아스널 정보를 주로 다루는 '페인인 더 아스널'은 "이강인은 어리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멀티 플레이어 능력이 좋다. 이적료도 저렴하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 실제로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16강 리버풀과의 중요한 1차전에서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2차전에서도 연장 후반에야 교체 투입되어 짧은 시간만을 소화했다. 이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팀의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 실제로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16강 리버풀과의 중요한 1차전에서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2차전에서도 연장 후반에야 교체 투입되어 짧은 시간만을 소화했다. 이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팀의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파리 생제르맹 못지않은 곳이다. 주전 싸움에 애를 먹을 여지가 있다. 그래선지 팰리스 영입설을 주목하기도 한다. 재정이나 명성에서는 팰리스가 우위를 점하기 어렵지만 출전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행선지라는 설명도 따른다.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의 이적 가능성이 꽤 큰 편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등이 탐을 내고 있다고 한다. 이강인이라면 단숨에 주전 도약도 가능하다. 이청용(울산 HD)이 뛰었던 경험도 있다. 

여기에 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큰 돈을 보장받는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도 있다.

▲ 파리 생제르맹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이상의 재정과 명성을 자랑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며 출전 시간 측면에서 이점을 가지는 크리스탈 팰리스행도 나쁘지 않다. ⓒ 연합뉴스/REUTERS
▲ 파리 생제르맹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이상의 재정과 명성을 자랑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며 출전 시간 측면에서 이점을 가지는 크리스탈 팰리스행도 나쁘지 않다. ⓒ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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