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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예약' 니퍼트, '20승-MVP' 바라보다

작성일: 2016.09.08 11:0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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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더스틴 니퍼트(35)가 두산 베어스는 물론 리그 최고 투수를 바라보고 있다. 

니퍼트는 올 시즌 19승 3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호투하며 KBO 리그 투수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시즌 MVP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1986년 19승을 거둔 최일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두산 역대 한 시즌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1982년 박철순이 챙긴 24승이 최다 기록이고, 2007년 다니엘 리오스가 22승을 기록했다. 20승 고지를 밟으면 단독 3위, 2승 이상 더하면 리오스를 넘어선다.

다승왕 타이틀은 유력하다. 잔여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15승으로 부문 2위인 유희관(두산)과 꽤 거리를 벌렸다. 타이틀 질문을 하면 니퍼트는 늘 그렇듯 팀을 먼저 생각했다. 니퍼트는 "20승 같은 기록을 위해서 던지진 않는다. 다음 승리만 생각하고 열심히 팀을 위해 던진 뒤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6시즌 동안 선발진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2011년 시즌 29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니느님'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203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빠른 공이 위력적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포스트시즌 5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56 완벽투를 펼치며 두산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로 2년 만에 20승 투수를 노리고 있다. 앤디 밴헤켄(37, 넥센 히어로즈)이 2014년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선발 20승은 외국인 투수로 세 번째, KBO 리그 역대 8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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