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곽혜미 기자
▲ LG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LG가 드라마틱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었던 LG는 최근 연패의 부진 속에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도 3-7로 패하며 자력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 내내 고전하던 LG는 끝내 승리의 기회를 잡지 못했고, 9회말 종료 후 선수들은 아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조용히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폭우로 인해 1시간 늦게 시작된 한화와 SSG의 경기. 한화가 5-2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에 LG 선수들은 실망을 하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LG의 우승 확정은 한화가 패배해야만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9회말 2사까지 3점 차 리드를 굳건히 지켰고, 누구도 SSG의 역전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9회말 2사 상황에서 한화 김서현이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고, 그 순간 잠실구장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퇴근 준비를 하던 LG 선수들이 하나둘씩 만세를 외치며 그라운드로 뛰쳐나왔고, 반바지 차림 그대로 뜨거운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선수들은 서로 뜨겁게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팬들 쪽으로 달려가 우승 모자를 힘차게 던졌다. 

잠실구장은 끝까지 자리를 지킨 팬들과 함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LG는 마침내 2025 정규시즌 정상에 오르며 기적의 밤을 만끽했다. 

만세 외치며 그라운드 뛰쳐나온 김현수, '우리가 우승이래요!' 

우승 예상하지 못했던 LG, 반바지 차림으로 세리머니! 

차명석 단장-염경엽 감독, '우승 미소!'

짜릿한 샴페인 세례! 

드라마 같은 정규시즌 우승 거둔 LG, 한화 끝내기 패배가 만든 '기적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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