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를 방문한 아이쇼스피드  ⓒLAFC
▲ LAFC를 방문한 아이쇼스피드 ⓒLAFC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잠시 7번의 주인이 바뀌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LA)FC는 1일(한국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인기 유튜버 '아이쇼스피드'의 방문 소식을 전했다. 구독자 4,460만 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유튜버 아이쇼스피드는 평소 유명한 축구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인기 축구 스타들과 함께 자선 경기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유명세를 갖춘 아이쇼스피드는 LAFC를 방문해 드니 부앙가, 티모시 틸만 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에 LAFC는 아이쇼스피드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유니폼을 선물했다.

그런데 이 유니폼은 단숨에 주목을 받고 있다. 뒷면에 아이쇼스피드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등번호는 7번이었다. LAFC 7번의 원래 주인은 손흥민이지만, 아이쇼스피드는 이 등번호를 잠시 빌렸다. 아이쇼스피드는 평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호날두의 상징적인 번호인 7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 LA다저스 경기를 방문한 손흥민 ⓒLA다저스
▲ LA다저스 경기를 방문한 손흥민 ⓒLA다저스

아이쇼스피드의 LAFC 방문 소식에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과 그의 만남을 주목했다. 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그가 방문한 날, 손흥민은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LA다저스의 경기를 관람하게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LA다저스 경기 관람 인증을 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아이쇼스피드의 만남은 불발됐다.

한편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연착륙한 손흥민은 빠르게 적응을 마친 뒤, MLS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그는 현재까지 LAFC 소속으로 8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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