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여전히 유럽을 달구고 있다.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의 정보를 주로 다루는 '밀란 포스트'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이 끝난 뒤 AC밀란에서 활약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이 유럽을 떠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보고 싶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내년 초 손흥민이 유럽 구단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구상은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활용했던 방식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MLS의 비시즌 단기계약 조항은 일명 ‘베컴법’이라 불린다. 선수들이 미국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갈 때 유럽 클럽으로 단기간 임대돼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베컴은 2009년과 2010년 LA갤럭시 소속으로 뛰면서 AC밀란 유니폼을 입었고, 티에리 앙리 역시 2012년 뉴욕 레드불스 시절 잠시 아스널로 복귀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다른 밀란 전문 커뮤니티인 ‘셈프레 밀란’은 “손흥민의 계약에도 이와 유사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이를 발동한다면 유럽 복귀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설도 거론되지만, 베컴 루트를 이미 경험한 밀란이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뜨거운 화제다. AC밀란 전문 해설가이자 구단 관계에 정통한 카를로 펠레가티는 손흥민의 합류 가능성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손흥민은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완벽한 선수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 가담 능력까지 갖춘, 전천후 자산"이라며 "그가 산시로에 온다면 정말 미친 일일 것이다. 팬들도 열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난 뒤에도 LAFC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MLS에서 뛴 10경기 동안 9골 3도움을 올려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LAFC를 플레이오프(MLS컵)에 올려놓으며 구단 역사상 최고 흥행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제 관심은 손흥민이 실제로 유럽 복귀를 결심할지에 쏠린다. MLS 시즌이 12월 초 종료되는 만큼, 일정상 유럽 리그로 건너가 2~3개월간 뛸 여유가 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내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실전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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