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인섭 기자] 황소 황희찬이 5개월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5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 격돌한다.
황희찬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황희찬은 지난 6월 이라크, 쿠웨이트와의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9차전과 10차전 당시 부름을 받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라크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약 61분을 뛰었고, 쿠웨이트와의 혈투에서는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이후 자취를 감췄다. 황희찬은 지난 9월 A매치 미국 원정 당시에는 소속팀 울버햄튼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홍명보 감독의 호명을 받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후 폼을 끌어올리면서 출전 시간을 늘려 나가며 입지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에는 스쿼드에 포함됐다. 그러나 브라질과의 친선 매치를 앞두고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벤치로 이동했다. 곧바로 아이싱을 받으며 상황을 지켜봤으나, 호전되지 못했다. 황희찬은 스스로 얼굴을 감싸 쥐며 좌절한 모습도 보였다. 스스로 걸어서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최종 훈련을 앞두고도 황희찬은 합류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도 난처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를 기점으로 3백 전술을 실험했다.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면서 전술적인 움직임과 역할 등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맞춰 나가야 하는 상황. 팀의 주축 공격수인 황희찬이 빠지면서 호흡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다행히 이번 11월 A매치에서는 황희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을 약 7개월 앞둔 시점에 베스트 라인업은 정해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즉, 어떠한 선수라도 남은 시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올해 마지막 두 경기에서도 조합을 찾아야 한다. 베스트를 지금 정해두면 다른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경쟁력을 높이면서 월드컵까지 나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3백 전술에서 황희찬이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그간 네 차례의 3백 전술에서 황희찬이 주로 뛰는 왼쪽 측면 윙포워드 위치에 이재성, 배준호, 엄원상, 이강인 등을 투입해 실험했다. 황희찬을 어떻게 사용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이 볼리비아와 마주하는 건 이번이 4번째다. 과거 1994년 FIFA 미국 월드컵 당시 본선 무대에서 마주해 0-0으로 비긴 바 있다. 이후 2018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격돌해 0-0으로 승패를 나누지 못했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2019년으로 울산에서 겨뤄 이청용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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