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은 아시아 상위권에서 후퇴한 모양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K 베이스볼 시리즈'를 앞둔 15일 오전 이번 한일전 배경을 보도하면서 이렇게 짚었다. 대만이 프리미어12 우승으로 약진한 반면 한국은 국제대회 고전을 반복하며 '톱2'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2013년 대회부터 지난 2023년 대회까지 3회 연속 1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고, 2회 연속 결승에 올랐던 프리미어12마저도 지난 대회에서는 슈퍼라운드(4강)에 오르지 못했다.
도쿄스포츠는 그 원인을 '레전드 OB의 지도'와 '실적 편중 선발'이라고 봤다. 과거 우승 경험이 있는 지도자를 '우승 청부사'로 모셨지만 성과가 없었고, 또 현재의 경기력이 아닌 지난 프로 리그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대표팀을 선발하다 보니 부진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대만에 대해서는 "최근 아시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팀은 대만이다. 분석가와 트레이너 등 해외 인재를 적극적으로 등용했고, 18세 이하 대표팀부터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면서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는 일본을 격파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번 '류지현호'의 젊은 투수 집중 선발에 주목하면서 "류지현 감독이 취임한 올해 1월부터는 방침을 바꿔서 이번에는 투수 전원이 20대다. 최연장자는 25살 곽빈(실제로는 26살 손주영)일 만큼 차세대 육성이라는 목표를 명확하게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또 "투수는 일본이 아시아 최고라는 인식은 한국에서도 통한다. 20대로 이뤄진 일본 대표팀 투수진은 (한국에)살아있는 교재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한국이 일본에 평가전을 요청했다는 뒷얘기 또한 소개했다.
도쿄스포츠는 "이번 2연전은 한일 양팀에 승패를 넘어 '상대로부터 무엇을 배울까'를 묻는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대로 일본도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는 얘기다.
이 매체는 KBO리그가 먼저 도입한 피치클락과 피치컴 등 메이저리그의 제도를 일본도 따라가야 한다고 봤다. 특히 메이저리그 규칙 아래 진행되는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이 달라진 규칙에 적응해야 하고, 그러려면 한국의 사례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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