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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지막 해' KIA 김기태 감독, 우승 도전 길 열렸다

작성일: 2016.11.25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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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을 다독이고 있는 KIA 김기태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강한 타선을 꾸렸다. 마운드만 완성하면 김기태 감독의 마지막 임기인 2017년 시즌에는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KIA는 24일 보도 자료를 내고 '삼성 4번 타자 최형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4년에 계약금 40억 원, 연봉 15억 원 등 100억 원이다. KIA는 KBO 리그 FA 역사상 가장 큰 금액으로 최형우를 영입하면서 타선을 강화했다.

KIA는 김기태 감독에게 임기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내부 FA 단속(나지완 4년 총액 40억 원)과 외부 FA 영입으로 힘을 실어 줬다. KIA는 김주찬-최형우-이범호-나지완으로 이어지는 강한 중심 타선을 꾸리게 됐다. 지난 시즌 후반에는 안치홍(경찰)과 김선빈(상무)이 제대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더 좋아졌다.

서동욱, 노수광, 김주형, 김호령 등 주전급 선수들도 있다. KIA는 성공적인 리빌딩을 거치면서 전력을 더욱 탄탄히 했다. 포지션 중복 해결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내년 시즌에 KIA는 상위 타순부터 하위 타순까지 피해 갈 곳이 없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끝난 건 아니다. 마지막 퍼즐이 남아 있다. 외국인 타자 계약 문제와 FA 자격을 얻은 '에이스' 양현종, 외국인 투수들의 계약이 있다. 양현종은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고, 양현종과 원투 펀치 노릇을 하던 헥터 노에시를 잡아야 한다.

지크 스프루일 대신 새 외국인 투수도 찾아야 한다. 1~3 선발이 갖춰져야 한다. 어쨌든 야구는 '투수 놀음'이기 때문이다. 양현종을 잡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KIA는 마운드의 위력까지 더해지면 우승 후보 자격을 갖출 수 있다.

KIA는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아직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젊은 선수들을 키우면서 신구 조화를 이뤘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5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던 KIA는 최형우의 합류로 더 높은 목표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최형우를 품에 안은 김기태 감독이 임기 마지막 시즌에 어떠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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