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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사용 금액'으로 본 MLB 오프 시즌

작성일: 2017.01.03 16:5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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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리 잰슨(왼쪽)과 저스틴 터너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어느 지구가 오프 시즌을 뜨거운 난로로 만들었을까.

미국 야구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가 3일(한국 시간) 매체 소속인 팀 디어크스가 선정한 FA 톱 50명 가운데 계약을 마친 선수들 총액을 토대로 각 리그와 지구별로 총금액을 계산했다. 아직 시장이 문 닫기 전이기 때문에 순위 변동 가능성은 있다. 현재까지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내셔널리그가 차지했다. 순서는 서부-동부-중부다. 아메리칸리그는 동부-중부-서부 순이다.

1위 NL 서부지구

LAD
켄리 잰슨(8,000만 달러)
저스틴 터너(6,400만 달러)
리치 힐(4,800만 달러)

COL
이안 데스몬드(7,000만 달러)

SF
마크 멜란슨(6,200만 달러)

총액 3억2,400만 달러(약 3,901억2,840만 원)

다저스가 만든 기록이나 다름없다. MLBTR은 '엄청난 부자(ultra-rich)인 다저스 덕분'이라고 표현했다. 다저스는 터너, 잰슨, 힐과 모두 재계약하며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서부를 최고 지출 지구로 만들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데스몬드를 영입하며 힘을 보탰다. MLBTR은 '콜로라도가 미계약 FA 마크 트럼보에 대한 관심이 있다. 계약까지 이어지면 액수가 더 커진다'고 했다.
▲ 1억1,000만 달러 계약을 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2위 NL 동부지구

NYM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1억1,000만 달러)
닐 워커 (1,720만 달러)

ATL
션 로드리게스(1,150만 달러)
바톨로 콜론(1,250만 달러)
R.A. 디키(800만 달러)

MIA
브래드 지글러(1,600만 달러)
에딘손 볼케즈(2,200만 달러)

PHI
제레미 헬릭슨(1,720만 달러)

총액 2억1,440만 달러(약 2,581억8,048만 원)

세스페데스에게 거액을 투자한 뉴욕 메츠가 동부지구 '돈 싸움'에 힘을 실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50명 가운데 3명을 영입했다. 아롤디스 채프먼과 잰슨에 관심 있었던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글러와 볼케즈를 잡았다. 구원 투수와 포수가 필요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아직 시장에 나서지 않았다. MLBTR은 '워싱턴과 애틀랜타가 톱 50위에서 16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포수 맷 위터스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위 NL 중부지구

STL
덱스터 파울러(8,250만 달러)
브렛 세실(3,050만 달러)

PIT
이반 노바(2,600만 달러)

CHC
존 제이(800만 달러)

MIL
에릭 테임즈(1,600만 달러)

총액 1억6,300만 달러(약 1,963억8,240만 원)

MLBTR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에는 모두 '겸손한'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 리그에서 뛴 에릭 테임즈는 비디오게임 같은 성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고 언급했다. 신시내티 레즈에 대해서는 '리빌딩을 위해 FA를 완벽하게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구원 투수 최고액을 경신한 채프먼.

4위 AL 동부지구

NYY
아롤디스 채프먼(8,600만 달러)
맷 홀리데이(1,300만 달러)

TOR
켄드리스 모랄레스(3,300만 달러)
스티브 피어스(1,250만 달러)

TB
윌슨 라모스(1,250만 달러)

총액 1억5,700만 달러(약 1,892억6,350만 원)

뉴욕 양키스가 채프먼, 홀리데이와 계약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를 올렸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역대 구원 투수 최고액을 받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모랄레스와 피어스를 잡았다. 호세 바티스타와 재계약 가능성이 있어 더 많은 돈 쓸 수 있다. MLBTR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계약 전이다. 마크 트럼보와 재계약으로 동부지구 지출액 순위를 바꿀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부자세를 내는 보스턴은 트레이드로만 선수를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 조시 레딕은 이제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는다.

5위 AL 서부지구

HOU
조시 레딕(5,200만 달러)
카를로스 벨트란(1,600만 달러)
찰리 모튼(1,400만 달러)

TEX
카를로스 고메즈(1,150만 달러)
앤드류 캐시너(1,000만 달러)

OAK
맷 조이스(1,100만 달러)

총액 1억1,450만 달러(약 1,375억9,465만 원)

텍사스주 지출이 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레딕, 벨트란, 모튼을 영입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고메즈와 캐시너를 데려왔다. MLBTR은 '시애틀 매리너스 제리 디포토 단장은 이번 겨울에 재능 넘치는 선수들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를 선호하고 있다'며 시애틀이 FA 시장에 손대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LA 에인절스에 대해서는 'FA 시장을 조용하게 보내고 있지 않지만 릴에 큰 물고기가 걸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6위 AL 중부지구

CLE
에드윈 엔카나시온(6,000만 달러)

MIN
제이슨 카스트로(2,450만 달러)
CWS
데릭 홀랜드(600만 달러)

총액 9,050만 달러(약 1,090억725만 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엔카나시온에게 지급한 돈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⅔를 차지한다. 늘 리빌딩을 말하는 미네소타 트윈스는 지구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포수 카스트로를 영입했다. 화이트삭스는 201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릎, 어깨 부상에 시달린 홀랜드를 싼 가격에 데려왔다. MLBTR은 영입에 나서지 않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대해 '두 팀이 조용하다. 두 팀은 현재 구성으로 플레이오프 경쟁을 할 수 있다. 급여를 줄이기가 급선무다. 조용한 일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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