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연장 혈투 승리' LG, 웃기 어려운 2사 이후 실점들
작성일: 2017.09.08 23:0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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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7위였던 LG는 62승 3무 59패 승률 0.512를 기록하며 경기 전까지 5위였던 넥센을 승차 없이 승률에서 8모 앞서며 순위를 뒤집었다. 6위였던 SK 와이번스가 마산에서 NC 다이노스에 2-4로 졌다. 순위는 LG 5위, 넥센 6위가 됐고 SK는 넥센에 0.5경기 차 뒤진 7위로 떨어졌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고받고를 반복했다. LG가 점수를 내면 넥센이 뒤집거나 따라잡고를 반복했다. 실점 과정이 LG에 아쉬울 법했다.
2-0으로 앞선 LG는 2회말 넥센에 첫 점수를 줬다. 류제국이 선두 타자 장영석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루 위기에서 류제국은 김웅빈을 유격수 땅볼, 허정협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묶었다. 단번에 무사 2루를 2사 2루로 만들 류제국은 아웃 카운트 1개가 필요한 상황에서 주효상에게 사구를 줘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이정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4회말 LG는 역전을 허용했다. 역시 2사 이후 나온 실점이다. 류제국이 마이클 초이수와 장영석을 상대로 삼진을 끌어냈다. 3회말 삼자범퇴에 이어 5타자 연속 범타 처리다. 그러나 김웅빈에게 볼넷을 주며 흐름이 끊겼다. 이어 2사 1루에 류제국은 허정협에게 중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2사 이후 연거푸 실점했지만 타선이 점수를 뽑아 7회초까지 9-4를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7회말 크게 흔들렸다. 류제국이 박정음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내주고 내려갔다. 이정후가 3루수 수비 실책으로 나갔다. 서건창이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1사 만루가 됐다. 김하성이 2타점 좌전 안타를 뽑았다. 이어지는 1사 1, 2루에 초이스가 사구로 나가 2사 만루가 됐다. 마운드를 지키던 신정락이 장영석을 삼진으로 잡으며 2사 만루를 만들고 마운드를 임정우에게 넘겼다.
LG 위기였지만 9-6으로 여전히 앞선 상황. 아웃 카운트 1개가 필요했다. 그러나 임정우는 더그아웃 기대에 응답하지 못했다. 2사 만루에 김웅빈과 6구 대결을 펼쳤고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9-7에서 2사 만루에 허정협을 만나 밀어내기 사구를 내줬다. 단번에 한 점 차가 됐다.
8회말 동점 허용도 2사 이후에 나왔다. 진해수가 이정후 고종욱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에 서건창에게 자신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볼넷을 주며 2사 1, 2루로 이어졌다. 진해수가 내려가고 정찬헌이 올랐다. 역시 아웃 카운트 1개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초이스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경기는 9-9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10회초 안익훈 결승타로 힘겹게 LG가 승리했지만 과정은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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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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