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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G 특집] '3연승 조준' AL 선발 '에이스들'

작성일: 2015.07.10 10:00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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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오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3연승에 도전한다. '킹 펠릭스' 펠릭스 에르난데스(29,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한 아메리칸리그 13인의 투수 올스타 중 6명의 선발 요원. 올스타전을 수놓을 이들의 모습은 어떨까.

◆ 2연속 선발 도전 '킹 펠릭스'-'이름값' 여전한 프라이스

2010년 사이영 상 수상자 에르난데스는 20대 초반의 파이어볼러 투구에서 기교파 투구로 에이스 몫을 해내는 중. 올 시즌도 에르난데스는 10승(공동 2위) 5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명성을 유지 중이다. 무엇보다 포심 구위 하락과 반비례한 서클 체인지업의 구위-낙폭 증가는 '킹 펠릭스'의 위력 유지에 한 몫 하고 있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2.8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 7위로 높은 편이다. 명성과 실력에서 유력한 올스타전 선발 후보다. 2009시즌 첫 출장에 이어 2013, 2014시즌 세 차례 출장해 3경기 평균자책점 0. 피안타율 0.182로 성적이 괜찮다. 에르난데스가 이번에도 올스타전 선발로 나선다면 이는 2년 연속 '미드 서머 클래식' 선발 등판이다.

또 한 명의 특급 에이스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2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선발 후보. 2012시즌 사이영 상 수상자이자 2010년 올스타전 선발 등판 투수인 프라이스는 올 시즌 17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 중이다. 최근 7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97, WHIP(이닝 당 주자 출루 허용률) 1.07로 경기력 자체가 뛰어나다.

최근 들어 프라이스는 투심-커터-체인지업 등을 앞세운 땅볼 유도형 투구를 펼치는 중. 올스타전 2경기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3이닝 동안 탈삼진은 단 하나다. 에르난데스와 함께 첫 번째 투수가 유력한 프라이스가 평소의 공격적인 패턴으로 꿈의 제전 마운드를 지킬 것인지도 지켜볼 만 하다.

◆ 'MLB판 유희관' 카이클-'깡마른 파이어볼러' 세일

사실 가장 최근 기세가 뜨거운 에이스는 따로 있다. 에르난데스와 프라이스가 이전부터 명성을 자랑한 에이스라면 댈러스 카이클(27)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새 좌완 에이스로 우뚝 선 선수다. 올 시즌 18경기 11승3패 평균자책점 2.14로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포심 평균 구속이 140km대 초반으로 메이저리그 기준 느린 편이지만 싱커-커터-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상대 배트를 유도하는 스타일이다.

지난해 무려 63.5%에 달하는 땅볼 유도 비율을 자랑한 카이클은 수비력도 뛰어나 지난해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이기도 하다. 게다가 WHIP이 0.99에 불과,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기교파 투구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카이클의 올스타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26)도 눈여겨봐야 한다. 깡마른 몸매, 역동적인 인버트 W 사이드스로 투구폼에서 광속구를 자랑하는 좌완 선발 세일은 16경기 7승4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이다. 112⅓이닝 동안 14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을 뿐 더러 WHIP도 0.94로 특급 세부 성적. 선발 전환 첫 해인 2012시즌부터 4년 연속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세일은 올스타전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 '젊은 달인들'-최고의 슬라이더 아처, 톱클래스 커브볼러 그레이

카이클과 함께 올스타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에이스들도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다. 탬파베이 레이스 에이스이자 슬라이더의 새로운 달인 크리스 아처(26)는 18경기 9승6패 평균자책점 2.74로 활약 중. 156km에 이르는 빠른 볼은 물론 스트라이크 비율 66.6%로 이상적인 제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투수다. 올스타전 처녀 출장하는 아처의 오른팔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또 한 명의 선발 요원이자 첫 올스타 출장 투수는 소니 그레이(25,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17경기 9승3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지난해 14승에 이어 2년 연속 10승 이상을 눈앞에 둔 영건 그레이는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180cm의 '루저' 투수. 그러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1km에 달하며 그의 파워커브는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로 평가받는다. 114⅔이닝을 던지면서도 그가 내준 홈런은 단 5개에 볼넷도 29개로 적다. 경기 중반 내셔널리그 타선을 제대로 봉쇄할 만한 '작지만 무서운' 다크호스로 볼 수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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