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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이 최우선" NC 유영준 감독 대행의 밑그림은

작성일: 2018.06.06 0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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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가 5일 롯데전부터 유영준 감독 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선수단 안정이 최우선이죠." NC 유영준 감독 대행은 새로운 직함을 받게 된 뒤 이렇게 말했다. 비단 흔들리는 분위기를 바꾼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유영준 감독 대행의 '야구'도 선수단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안정만 생각하고 있다. 선수단과 대화 많이 하면서 함께 호흡하겠다. 단장으로 있으면서도 선수들과 대화 많이 했다. 여러 의견을 참고하겠다"면서 "프런트 야구로 가는 건 아니다. 안정을 위해 맡겨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수차례 안정을 강조했다. 5일 롯데전은 6-12 완패. 그래도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 코칭스태프 개편 이유

4일에는 코칭스태프 개편이 있었다. 김평호 수석코치, 양승관 타격코치가 팀을 떠났다. 최일언 투수코치는 잔류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대해 유영준 감독 대행은 "수석코치가 없는 게 다른 뜻이 있어서는 아니다. 파트별 코치에게 임무를 부여해서 여러 의견을 듣고 오더를 짤 수 있게 회의를 하려고 한다. 중간 과정을 줄이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보직 개편에 의해 고양 다이노스(퓨처스 팀)와 잔류군에 있던 코치들이 1군에 올라온 경우도 있다. 이도형 코치가 복귀했고, 정진식 코치는 1군으로 승격됐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퓨처스 팀 운영에 크게 지장 없을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전에 조금 숫자가 넘는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진식 코치는 새로운 보직을 맡는다. 배터리 겸 데이터 코치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정진식 코치에게 데이터 코치를 맡긴 건 내 의견이다. 전력분석 쪽에서 경험이 많다(정진식 코치는 롯데와 NC 전력분석팀에서 10년 가까이 일했다). 팀 내 평가도 좋았다. 세밀한 분석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제가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 라인업 주전 틀은 그대로 

5일 롯데전 선발 라인업은 박민우(2루수)-이원재(좌익수)-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박석민(지명타자)-권희동(중견수)-노진혁(3루수)-손시헌(유격수)-박광열(포수) 순서였다. 이원재를 2번에 놓은 점과 권희동이 2016년 10월 9일 KT전 이후 처음 중견수로 나왔다는 점을 제외하면 김경문 전 감독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라인업에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틀이 되는 선수들은 그대로 나간다. 지금 팀을 바꿀 때는 아니라고 본다. 새 얼굴이 필요한 자리가 있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그러나 틀을 흔들 생각은 없다"고 했다.

기회 측면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 NC는 앞서 올해 신인인 오영수와 이인혁을 1군에 올린 뒤 하루 만에 말소했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이 점을 의식한 듯 "새 얼굴들에게 기회를 준다면 바로 내리지 않고 2~3경기는 두고 보려고 한다. 젊은 선수들이 바로 1군에서 잘하기는 어렵다. 기회를 더 길게 주겠다"고 말했다.  

◆ 선발-불펜 고정, 베렛 복귀 가능성↑

투수 보직은 틀을 잡을 계획이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던 선수들이 한 가지 임무를 맡게 된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투수는 보직에 대한 원칙을 지킬 생각이다. 선발은 상황에 따라 6인 로테이션도 병행하려고 한다. 불펜에서는 무리한 기용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왼손 투수 최성영과 노성호는 선발투수로 남는다. 단 장현식은 예외다. 아직 선발 등판할 만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있었다. 불펜에서 던지다 선발로 돌아간다.  

로건 베렛은 9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49를 기록한 뒤 지난달 14일 1군에서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은 베렛을 말소하면서 다시 올릴 생각이 없다고 했고, 구단은 일단 퓨처스리그 내용을 보겠다고 했다. 베렛은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을 남겼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베렛은 상태를 보고 1군에 올리려고 한다. 선발 로테이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준비시키고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베렛을 배제하는 건 지금 상황에서는 힘들다고 본다. 오늘(5일) 면담을 했다. 끝까지 간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복귀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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