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복수가 돌아왔다'의 배우 유승호와 조보아가 교사로 취업에 성공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에서는 강복수(유승호)가 학교 졸업 후 교생이 되고 그의 연인 손수정(조보아)는 교사로 복직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세경(김여진)은 설송고를 폐교하러 나섰고 강복수는 임세경에게 "학교는 돈으로 사고 파는 기업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이다. 지금 당신들이 하는 일이 아들 딸 같은 아이들 짓밟는 일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대항했다.

이어 강복수는 임세경에게 국화꽃을 건네며 "이사장님 우리 꽃 같은 아이들을 짓밟지 말라"라고 말했지만 임세경은 냉정하게 꽃을 내던져 짓밟았다. 이후  "강복수가 이런 일을 벌여 학교를 무너뜨리기 전에 설송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에게만 제공되는 탁월한 시스템"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바로 검찰에서 들이닥쳐 임세경을 긴급 체포했다.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려 했던 그의 아들 오세호가 증언을 번복했다. 임세경은 아들을 자신 대신 범인으로 몬 인면수심의 인물로 언론에 보도됐다.

시간이 지나 강복수는 학교를 졸업 후 미술 교생이 돼 설송고등학교에 다시 돌아왔다. 손수정은 3년째 임용시험 면접을 보러 나섰다.

그는 면접관을 향해 "더이상 학교 면접에 떨어지면 안된다. 이젠 남자친구한테도 쪽팔리고 남자친구 조카한테도 그렇다. 제발 붙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면접관은 "손수정 씨가 왜 떨어지는지 알고 계실텐데요"라며 그의 비리 교사 이력에 대해 짚었다. 이에 손수정은 "그걸 아신다면 내가 어떻게 사직 됐는지도 잘 알지 않느냐. 맞다. 내가 비리교사다. 선생님이 너무 되고 싶었다. 내가 근무하던 학교는 아이들을 성적으로 차별했다. 내가 담당했던 반은 성적이 최하위였던 들꽃반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은 가능성이 없다고 밟힐수록 자신을 증명해나갔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응원으로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삶의 열정이 어른들 못지 않다"고 교직에 대한 의지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결국 손수정은 합격했다.

합격한 손수정은 강복수를 만났다. 강복수는 손수정에게 "학교가 참 잘 어울린다"라고 말하며 축하했다. 그런 강복수에게 손수정은 "다음 꿈은 내 마음대로 정했어. 강복수 와이프"라며 애틋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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