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국민 여러분'에서는 김미영(이유영)이 양정국(최시원) 선거유세에 힘을 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미영은 본격적으로 정국의 선거유세에 가세했다. 먹기 싫은 음식을 먹는 건 물론 혼신의 댄스까지 선보였고, 심지어 유세 도중 소매치기범을 발견해 쫓았다. 끈질긴 추격으로 멋지게 소매치기범을 제압한 미영은 와중에 깨알 유세도 잊지 않았다.

문제는 김경애(길해연)이었다. 경애는 화면에 함께 잡힌 양시철(우현)을 알아보았고,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사돈이 사기꾼 시철이라는 걸 알게 돼 고민에 빠졌다.

정국은 사무실에 돌아온 미영을 걱정하며 치료해줬다. 오랜만에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인 정국에 미영은 오랜만에 설렌다고 웃었다. 이어 달라진 기류에 미영이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그동안 소원했던 사이를 회복할 수 있었다.

박후자(김민정)는 한상진(태인호)을 찾았다. 후자는 상진에게 새로운 딜을 제안했다. 정국의 지지율을 모두 넘겨줄 테니 자신과 손을 잡자는 것이었다. 상진은 당황하며 거절했으나 후자는 상진에게 24시간을 주고 사무실을 나서며 연락이 올 거라 확신했다.

상진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떨어졌다. 떨어진 지지율에 선거사무실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고, 친구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이자 닦달을 듣게 된 상진은 결국 후자를 찾아갔다. 

상진은 후자에게 "이제부터 한 배 탔다 생각하고 편안하게 말해달라"며 정국을 사퇴시킬 방법을 물었다. 후자는 정국이 '사기꾼'이라는 비밀을 밝혔고, 상진을 "우리 후보님"이라 부르며 제대로 갈아탔다는 걸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