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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밀러' 얻은 ARI, 무엇을 잃었나

작성일: 2015.12.09 13:0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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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스토브리그에 불을 지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애리조나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기둥 투수 셸비 밀러(25)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잭 그레인키(32)와 6년 2억6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애리조나는 밀러까지 영입하면서 강력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했다.

애리조나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투수를 데려오는 데 큰 공을 들였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가장 공격력이 우수한 팀으로 평가 받았으나 마운드가 약한 탓에 79승 83패에 그쳤다.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패트릭 코빈(26)까지 가세하면 마운드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원하던 대로 마운드 전력 보강에 성공한 애리조나지만 잃은 것도 있다. 그레인키를 데려오면서 큰돈을 썼고, 밀러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21)을 애틀랜타에 내줬다. 아울러 오른손 투수 애런 블레어(23)와 우익수 엔더 인시아테(25)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완슨은 1974년 빌 알몬(브라운대학) 이후 41년 만에 신인 드래프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 받은 대졸 유격수다. 스완슨은 지난해 밴더빌트대학이 대학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당시 2루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는 유격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스카우트들은 스완슨이 유격수에 걸맞은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스완슨은 올해 대학 리그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 2루타 22개 3루타 6개 14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인시아테는 지난 시즌 타율 0.303 OPS 0.747 2루타 27개 21도루를 기록했다. 외야수 3명 가운데 가장 수비가 좋다는 평을 들었다. 애틀랜타는 인시아테를 중견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레어는 올해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한 유망주 40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60⅓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92 이닝당 출루 허용 수(WHIP) 1.17 120탈삼진을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이대로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오히려 애리조나가 잃는 것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밀러와 함께 가비 스피어(20)까지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563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스피어는 올해 이미 2차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스피어는 지난 시즌 싱글 A에서 불펜 투수로 44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사진1] 셸비 밀러 ⓒ Gettyimages

[사진2] 댄스비 스완슨 ⓒ MLB.com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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