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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토-사마자' 영입 SF, 투자인가 도박인가

작성일: 2015.12.15 10:3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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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30)와 조니 쿠에토(29)를 얻었다. 장단점이 뚜렷한 영입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사마자에 이어 쿠에토와 계약을 맺으면서 다음 시즌 한층 더 견고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사마자는 지난 6일 5년 9천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고, 쿠에토는 15일 6년 1억3천만 달러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기둥 투수 매디슨 범가너(26)와 함께 쿠에토, 사마자, 제이크 피비(34), 맷 케인(31)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성했다. 올 시즌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크리스 헤스턴(27)도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7위에 머물렀다. CBS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영입으로 에이스급 투수 한 명과 강한 3선발을 얻었다'고 평했다.

쿠에토는 2011년 시즌부터 2014년 시즌까지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후보 상위 5명 안에 2차례 이름을 올렸다. 쿠에토는 아메리칸리그보다 내셔널리그에서 뛸 때 성적이 더 좋았는데, 다음 시즌부터 홈 구장으로 쓰게 될 AT&T파크는 가장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힌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뛴 사마자는 47승 6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활약을 인정 받았다. 사마자는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쌓았다. 아메리칸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29개 홈런을 허용했으나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차례 완봉승을 거뒀다.

장점 못지않게 단점도 두드러졌다. CBS스포츠는 '사마자는 구장 특성에 상관없이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AT&T파크는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지만 원정 경기를 치르면 홈런 타자들에게 친화적인 경기장에서도 공을 던져야 한다. 쿠에토는 점차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어떤 이는 '30대에 접어든 쿠에토를 경기장에서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혹평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불안 요소를 가진 두 선수에게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면서 마운드를 보강했다. 케인은 2012년 시즌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 12승 21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삼진 비율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아울러 헤스턴은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피비는 나이가 들었다. 범가너 외에는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사진1] 조니 쿠에토 ⓒ Gettyimages

[사진2] 제프 사마자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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