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154km' 심준석의 덕수고, 유신고 꺾고 15년 만에 봉황대기 우승
작성일: 2021.11.16 17:36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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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덕수고가 15년 만에 봉황기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숨막히는 접전 끝에 유신고를 7-5로 꺾었다. 덕수고는 2006년 후 15년 만에 봉황대기에서 우승했다. 전국대회 우승은 지난해 협회장기 이후 1년 만이다.
덕수고는 6회말 에이스 심준석의 악송구로 역전을 허용했고 7회말에도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으나 9회에만 4점을 뽑으며 역전하는 저력을 보였다. 유신고는 박영현이 7회까지 10탈삼진 호투를 펼쳤으나 9회초 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덕수고가 2회초 2사 3루에서 나온 문성현이 좌익수 왼쪽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유신고는 6회말 1사 후 김준상이 3루수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이어 2사 만루에서 변헌성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 심준석이 1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주자 2명이 득점해 경기를 뒤집었다.
덕수고의 치명적인 실책은 7회말에도 나왔다. 1사 후 볼넷을 얻은 박태완이 2루를 훔쳤는데 이때 2루에서 공을 받은 유격수가 다시 공을 던져주는 과정에서 공이 빠지면서 박태완이 홈까지 쇄도했다.
덕수고가 8회초 무사 2루에서 주정환의 1타점 3루타, 백준서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유신고는 8회말 1사 1,3루를 만들었고 투수 송구 실책으로 조장혁이 득점해 다시 앞섰다. 2사 3루에서는 이서준의 낫아웃 폭투가 나와 1점을 추가했다.

덕수고는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9회초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선우의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투수 보크가 나와 3루주자가 동점을 만들었다. 주정환이 2타점 2루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덕수고는 9회말을 막고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고교 2학년 중 최대어로 불리는 심준석은 덕수고 2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2탈삼진 3볼넷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4km를 찍었다. 덕수고 선발 임정훈은 5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22 kt 1차지명 유신고 투수 박영현은 고교 마지막 등판에서 8회까지 5⅓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으나 9회초 팀의 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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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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