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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농구의 모든 것] 3월의 광란 주연 꿰찰 '무서운 신입생들'

작성일: 2016.03.06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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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괴물 신입생'의 활약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13년 전 시러큐스 돌풍을 일으키며 학교 역사상 첫 전국 토너먼트 우승을 이끈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나 지난해 명문 듀크대학교의 무서운 새내기로 활약하며 전국 우승을 일군 자힐 오카포(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대표적이다. 프로 리그에서 신인의 활약이 화제를 모으듯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농구에서도 자신보다 2~3살 위 형들을 상대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신입생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보낸다. 3월의 코트를 뜨겁게 달굴 '무서운 1학년생' 3인을 간략히 살펴봤다. 

◆ '제 2의 티맥' 벤 시몬스. 강력한 '드래프트 1순위 후보'

벤 시몬스(19,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는 라마 오돔과 보리스 디아우, 블레이크 그리핀을 섞어 놓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리블할 때 변칙적인 속도 조절에 능해 수비수를 곤혹스럽게 한다. 또 오돔과 디아우처럼 큰 키에도 창조적인 패스를 건넬 줄 안다. 1대1 돌파는 물론 동료를 살리는 패스 감각이 뛰어나 경기 흐름을 장악하는 선수라는 평이다.

공격 기술도 다양하다. 수비수를 등진 상황에서 공을 받은 뒤 드리블 또는 몸싸움으로 슛 공간을 확보하고 던지는 오른손 훅슛이 위력적이다. 왼쪽으로 돌파를 시도한 뒤 빠르게 공을 오른손으로 옮겨 쏘아 올리는 플로터, 바지런한 볼 없는 움직으로 양 코너의 빈곳을 찾아 던지는 3점슛 등도 시몬스를 2017년 미국 프로 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게 하는 이유다. 또 고교 시절 그리핀처럼 코트를 왕복하면서 폭발적인 공격 마무리 솜씨를 갖췄다는 평도 들었다.

◆ 브랜든 잉그람, '푸른 악마'가 2연속 우승을 자신하는 이유

브랜든 잉그람(19, 듀크대학교)은 뛰어난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웬만한 빅맨 못지않은 210cm의 키에 두 팔을 벌렸을 때 길이가 222.5cm에 이른다. 큰 키에 마른 체격, 눈부신 농구 센스, 공격과 수비에 두루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는 사실에서 케빈 듀란트의 신인 시절이 떠오른다는 전문가가 많다.

스몰포워드로 뛰는 잉그람은 NBA 기준으로 봐도 같은 포지션 안에서 최고의 신체 조건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몸무게는 많이 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장점이 워낙 많다.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은 "떡 벌어진 어깨와 긴 팔, 유연한 풋워크를 갖췄다. 웨이트트레이닝만 꾸준히 한다면 파워 면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대부분 전문가는 '19살의 잉그람'보다 명 감독 슈셉스키의 가르침을 받고 난 뒤의 잉그람이 더 기대된다고 입을 모은다. 잉그람은 지금 당장 NBA 신인 드래프트를 신청해도 로터리 픽 지명이 유력한 '될성부른 떡잎'이다. 이러한 그가 고교 때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디비전 Ⅰ 대학 무대에서 상대의 강력한 도움 수비와 스크린을 경험하고 포스트업 기술을 다듬으면서 존 디펜스, 함정 수비와 같은 수비 전술 이해도까지 높인다면 더욱 무서운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킹스턴고교 시절 잉그람을 지도했던 감독은 "잉그람은 '위대한 재능'이다.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 5개 이상의 어시스트, 1개 이상의 가로채기, 슛블록을 1경기에서 모두 챙길 수 있는 선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큰 키에도 정확한 중거리 슛을 쏠 줄 알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차 공격'도 잘한다는 평이다. 포스트업과 페이스업에 두루 능해 현대 농구에 최적화된 빅맨으로 꼽힌다. 필라델피아, LA 레이커스, 피닉스 등 올 시즌 하위권이 확실시되는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 '10cm 큰 드웨인 웨이드' 제일린 브라운, 캘리포니아 돌풍 예고

제일린 브라운(20, 캘리포니아대학교)은 204cm, 101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이 돋보이는 스윙맨(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두루 맡을 수 있는 선수)이다. 올 겨울 지역 예선에서 매우 빠른 공수 전환 속도를 보여 NBA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속도가 NCAA는 물론 NBA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는 평가다. 시속 30km가 넘는 순간 스피드를 자랑하고 있다.

리바운더로서 재능이 뛰어나다. 3점슛 라인 바깥에서 수비하고 있다 하더라도 상대팀 슈터가 공을 쏜 뒤 빠른 속도로 박스 아웃에 들어간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브라운의 운동 능력뿐만 아니라 궂은 일에도 부지런히 참여하는 그의 성실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마음가짐을 보여 대성할 재목으로 꼽고 있다.

드리블이 다소 투박하지만 끝까지 볼을 뺏기지 않고 파울을 얻어 내는 '전투적인 마인드'도 갖췄다. 볼을 향한 집념이 좋아 경기 흐름이 상대에 뺏긴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자기 기량을 발휘한다는 평이다. 스크린을 걸어 주는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도 좋다. NBA보다 거리가 짧기는 하나 3점슛 성공률이 40%에 이르는 것도 장점이다.

[사진] 벤 시몬스, 브랜든 잉그람, 제일린 브라운(위부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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