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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구도 감독, '팀 40완투' 목표 건 배경은

작성일: 2016.04.01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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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다 쇼타(왼쪽)-구도 기미야스 감독 ⓒ 소프트뱅크 호크스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감독 데뷔 첫해 소프트뱅크를 일본 정상에 올려놓은 구도 기미야스 감독이 올해 색다른 목표를 정했다. 143경기 가운데 선발투수가 40번 완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지난해보다 4배가 늘어야 이룰 수 있는 기록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팀 완투가 10차례 있었다. 나카타 겐이치와 오토나리 겐지가 각각 3경기, 세쓰 다다시가 2경기, 제이슨 스탠릿지와 다케다 쇼타가 각각 1경기 완투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닛폰햄(11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지만 그래도 40경기에는 한참 못 미친다.

불펜이 약해서 완투를 늘리려는 것이 아니다. 모리 유이토(16개), 이가라시 료타(31개), 모리후쿠 마사히코(31개), 에디손 바리오스(20개) 등이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그런데 왜, 구도 감독은 선발투수들에게 40완투라는 숙제를 준 것일까.

구도 감독은 '팀 40완투' 목표를 밝히며 "불펜 투수들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선발투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이야기지만, 6명이 나눠서 한다면…무리일까?"라고 말했다. 은퇴 후 감독에 취임하기 전 대학원에서 운동생리학을 배운 그는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선발의 완투를 늘려야 불펜이 산다는 생각이다.

그는 1987년 시즌 홀로 23경기에서 완투했다. 27경기에 나왔고 2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선발 등판 때 완투율이 무려 88.5%다. 구도 감독은 "그 무렵과 지금이 같지는 않다. 그렇지만 사람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완투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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