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핵심 결장’ 이란, 자신감은 살아있다…“아직 좋은 선수 많다” 맞불 예고

작성일: 2022.03.24 05:30 박건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대한민국과 맞대결 하루 전 기자회견에 나선 드라간 스코치치 이란 감독과 미드필더 바히드 아미리. ⓒ대한축구협회
▲ 대한민국과 맞대결 하루 전 기자회견에 나선 드라간 스코치치 이란 감독과 미드필더 바히드 아미리.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핵심 공격수가 빠졌음에도 이란의 자신감은 여전했다.

드라간 스코치치(50)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한국과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다. 이란은 7승 1무(승점 22)로 2위 한국(6승 2무, 승점 20)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원정팀 이란은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한국과 경기 후 레바논과 최종전만 앞둔다. 이란은 지난 레바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한 바 있다.

게다가 공격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인 메흐디 타레미(FC포르트)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코로나19 양성 반응 탓에 결장한다. 각각 최종예선에서 4, 3골을 넣은 핵심 공격수다. 전력이 온전치 못한 상황이라 소극적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주전급 선수들을 대부분 지켰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로 예열을 마쳤다. 부상이 의심됐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훈련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걱정을 잠재웠다.

▲ 경기 하루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이란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 경기 하루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이란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스코치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대한축구협회(KFA)의 “이란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어떻게 준비했나”라는 질문에 “누가 그러던가. 흥미로운 질문이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핵심 선수들이 빠진 것은 맞다. 하지만 이란에는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지난 맞대결에서도 주전 선수 6명이 빠졌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에 같이 참석한 이란 미드필더 바히드 아미리(페르세폴리스FC)는 “주전 선수 몇 명이 코로나19 때문에 팀에서 이탈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이란은 정신 무장이 잘 되어있는 팀이다. 게다가 아직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을 향한 존중도 보여줬다. 스코치치 감독은 “손흥민뿐만 아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존경심을 표한다”라며 “이란에도 유럽파 선수들이 많다. 좋은 경기 펼치겠다”라고 침착하게 답변했다.

아미리는 “한국에는 빅리그 선수들이 많다”라며 “이란과 한국은 항상 흥미롭고 재밌는 경기를 펼쳤다. 이번에도 팬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