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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왕국' 장충고 vs '언더독' 안산공고, 누가 탈까 인천행 버스 [이마트배]

작성일: 2022.04.09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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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구장 ⓒ 스포티비뉴스 DB
▲ 목동구장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전국대회가 익숙한 '탑독' 장충고와 4강을 우승처럼 기뻐한 '언더독' 안산공고가 제1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선착을 놓고 겨룬다.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8강 첫날 장충고는 덕수고를 5-1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보년 교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와 선수들을 한 명씩 안아주며 4강행을 축하했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럴만한 커리어도 있다. 

장충고는 2011년 송민수 감독 부임 이후로만 1차례 우승(2020년 청룡기)과 두 차례 준우승을 달성했다. 4강 진출 경험도 적지 않다. 올해는 두터운 투수력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3학년 이진하-신윤호에 2학년 황준서-육선엽도 기대를 모으는 투수다. 

송민수 감독은 8강전을 마친 뒤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이진하가 지난 경기에서 타구를 피하다 허리를 삐끗했다. 그게 올라온 것 같다. 원래는 이진하를 더 길게 기용할 생각이었는데 다른 투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있는 목소리로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있는데 우리는 육선엽도 그렇고 아직 투수가 많다. 남은 경기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승 진출을 향해 각오를 다졌다. 

장충고가 침착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한 반면, 안산공고는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가자 마치 우승한 것처럼 기뻐했다. 그도 그럴것이 안산공고는 한동안 전국대회 4강 진출이 없었던 팀이다. 하지만 7일 8강에서는 부산고를 상대로 12안타를 터트리며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하상욱이 105구 역투로 5⅔이닝을 책임졌다. 

 안산공고 송원국 감독은 "광주일고 코치 시절에는 우승을 많이 해봤는데 안산공고 감독을 맡은 뒤로는 아직 기회가 없었다. 기분이 새롭고,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오늘(7일) 중계한 정성훈 해설위원이 겨울에 한 달 정도 선수들을 잘 봐줬는데 덕분에 타자들이 굉장히 좋아졌다"며 밝게 웃었다. 

송원국 감독은 '언더독'을 인정하면서도 내심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결승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안산공고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 김광현(SSG)을 떠올리며 "선수들에게 김광현이 뛰는 홈구장에서 야구하는 것만큼 좋은 일이 있겠나. 인천까지 가보고 싶다"고 했다. 

안산공고와 장충고의 준결승전은 9일 오전 10시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준결승 그리고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결승전은 SPOTV와 SPOTV NOW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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