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에서 가장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체불가 1번타자가 남은 전반기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그래도 최악은 피했다. 올스타브레이크가 멀지 않았고, 장마가 다가왔다.
6월 팀 득점 2위(21경기 116점, 1위 두산 21경기 117점), 승률 0.700(14승 1무 6패)로 순항하던 LG에 위기가 찾아왔다. 1번타자 홍창기가 26일 수원 kt전에서 전력질주하다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27일 검진 결과 복사근 손상으로 치료에 3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반기 아웃이다.
홍창기는 26일까지 64경기에 나와 타율 0.315, 출루율 0.403을 기록하고 있었다. 각각 리그 8위와 5위에 해당하는 성적. 시즌 초 허리 통증으로 일부 결장한 경기가 있었지만 그 뒤로는 꾸준히 1번타자로 나오면서 규정타석을 채웠다.
잠시 3번타자로 나간 적은 있지만 홍창기에게 가장 어울리는 타순은 역시 1번이었다. 성적도 1번에서 더 좋았다. 여기에 박해민이 4월 슬럼프에서 벗어나면서 LG 라인업은 큰 변화 없이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 홍창기-박해민 테이블세터는 볼 수 없다.
예상대로 회복할 수 있다면 홍창기는 다음 달 중순부터 실전에 나설 수 있다. 그런데 그의 공백기가 올스타브레이크와 상당 부분 겹친다. KBO리그는 다음 달 14일 목요일 경기를 끝으로 일주일 휴식에 들어간다. 비록 추천선수로도 올스타전을 경험하지는 못하게 됐지만, 그래도 정규시즌 결장 수는 줄어든다.
여기에 장마도 큰 변수다. 6월말부터 7월초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고, LG는 이번주 NC와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한편으로는 LG가 믿는 '뎁스'의 힘을 기대할 시기가 왔다고도 볼 수 있다. 문성주와 이재원에게 기회가 열린 셈이다.
또 LG는 개막 직후에도 홍창기의 공백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 홍창기는 지난 3월 시범경기 기간 생긴 허리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시즌 첫 출전은 4월 10일 NC전이었다. LG는 홍창기 없이 치른 첫 7경기에서 개막 5연승 포함 6승 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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