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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수원] '기승전 박병호' 흐뭇한 이강철 감독 "아직도 소름끼쳐요"

작성일: 2022.07.28 16:2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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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박병호가 27일 9회말 2사 후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 연합뉴스
▲ kt 박병호가 27일 9회말 2사 후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아직도 소름이 끼쳐요."

kt 팬들이 그렇듯, 이강철 감독도 27일 박병호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28일 경기 전 브리핑의 상당 시간을 '박병호 찬양'에 썼다. 그만큼 극적인 홈런이었다. 

kt 위즈는 27일 수원 키움전에서 5-4, 9회말 2사 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3-4 열세로 시작한 9회말, 키움 마무리 문성현을 상대한 조용호와 배정대가 아웃당했지만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으로 불씨를 살렸다. 2사 1루에서 박병호가 가운데 담장 위 구조물을 때리는 초대형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박병호의 개인 통산 4호 끝내기 홈런. 

이강철 감독은 28일 경기 전 "알포드가 2스트라이크 후 볼넷을 얻었다. 한 번은 속아도 두 번은 안 당하는 선수다. 일단 나가면 (다음 타자가 박병호라)기대가 된다. '오늘(27일)은 병호가 쳐서 이겼으면' 했다. 아직도 소름이 끼친다"며 "치는 순간 '아…' 하면서 봤다. 이긴 걸 떠나서 놀랍다. 진짜 설마했다"고 말했다. 

3볼 타격에 대해서는 "안 놓치기를 바랐다. (방망이에)묻으면 가니까. 그래서 히팅 사인이 나갔다. 죽으란 법은 없다보다. 대단하다 정말. 이틀 동안 3개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 "3볼에서 변화구를 쳐서 홈런을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박)병호는 직구가 안 들어올 거로 생각했을 거다. 그게 맞다. 뒤에 장성우가 있는 것도 영향을 끼쳤을 거다"라고 얘기했다. 

- 박병호가 타격코치와 소통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

"타석을 마치고 오면 확인을 한다. 타이밍이나 볼 스트라이크를 체크하더라. 원래 그랬지만 유독 잘 하는 것 같다." 

- 박영현을 7회 위기에도 밀어붙였다.

"다른 선수 쓸 수는 있었는데 더 가보려고 했다. 동점인데 바꾸는 게 의미 없다고 봤다. (이)정후한테 맞은 건 코너에 잘 들어간 공이었다. 그걸 치더라. 어쩔 수 없다. (농담조로)정후는 오늘부터 다 걸러야겠다."

"어제(27일)까지 졌으면 안 좋은 분위기가 오래 갈 뻔했다. 오늘은 안우진 만나니까. 요즘 제일 대세 아닌가."

- 이채호의 2이닝 무실점도 크지 않았나. 이정후에게 타석이 돌아오지 않은 것도 그렇고. 

"결론은 채호 덕분에 이겼다. 올해 좀 되는 것 같다. 구위도 좋다. 김준완 이용규 모두 까다로운 타자인데 쉽게 잡더라. 잘 막아준 덕분에 희망을 가졌다."

"(문성현이)투피치 투수라 할 수 있겠다 싶었다. 2아웃을 허무하게 당했는데…." 

- 배제성은 언제 올라오나.

"60구까지 던지고 올라온다. 단 구위는 봐야 한다. 올라오면 (엄상백과 배제성 중) 한 명은 불펜으로 갈 수도 있다. 지금 불펜에 1이닝이 빈다. 배제성은 허리도 안 좋고 구위도 떨어져서 겸사겸사 내렸다. 본인도 수긍을 했다."

#28일 등록 말소

박경수 권동진 등록 / 문상준 양승혁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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