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3타점을 기록한 션 머피에게 발목이 잡혀 경기를 내줬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2번타자 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설 베이브 루스가 세운 한 시즌 두자릿수 승리-두자릿수 홈런에 104년 만의 도전장을 내민 오타니는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투수 오타니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도 침묵이 길어졌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서 상대 선발 제임스 카프릴리언에 볼을 헛치며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3루에서 3루수 직선타로 돌아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상대 시프트 수비에 막혀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7회에는 대타 커트 스즈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타율은 종전 0.255에서 0.253으로 낮아졌다. 

에인절스는 4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라몬 로리아노의 타구를 3루수 루이스 렌히포가 송구 실책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폭투로 무사 2루가 됐고, 후속타자 머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0이 됐다.

5회 에인절스는 동점을 만들었다. 2사 3루에서 렌히포가 1타점 2루타를 쳐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6회 추가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로리아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머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해 1-3으로 끌려갔다.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안방에서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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