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주 아나운서와 작가 다니엘 튜더가 결혼한다. 출처|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임현주 아나운서와 작가 다니엘 튜더가 결혼한다. 출처|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막상 상견례를 하니 언어는 크게 중요치 않았어요."

임현주(37) MBC 아나운서가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40)와의 결혼을 앞둔 소감과 준비 과정을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3일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2월 말 다니엘 튜더와 결혼식을 앞두고 행복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임현주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에게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 튜더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책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우리 둘 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 서로를 만나 여러 모로 행복하다”면서 “결혼 준비 과정에서 부딪힐 일도 있을 텐데 그런 일이 전혀 없이 서로를 잘 배려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를 위해 최근 영국에 거주 중인 다니엘 튜더의 부모님도 한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다니엘의 부모님이 한국어를 못하셔서 만남 전 조금 긴장했지만, 막상 상견례를 하니 언어는 크게 중요치 않았다”며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다니엘이 한국어를 워낙 잘하기도 하고, 저도 부족한 영어로 통역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다니엘이 어머니와 외모나 웃는 모습이 많이 닮았다. 두 분 모두 좋으신 분이신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고 했다.

▲ 임현주 아나운서와 작가 다니엘 튜더가 결혼한다. 출처|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임현주 아나운서와 작가 다니엘 튜더가 결혼한다. 출처|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다니엘 튜더 역시 임현주 아나운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임현주 아나운서는 “저희 부모님이 다니엘을 정말 좋아하신다. 다니엘이 워낙 좋은 사람이 결혼에 어떠한 걱정도 없으시고 ‘잘 살겠구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또 임현주 아나운서는 “다니엘과 서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서 앞으로  차차 저희 얘기나 의미 있는 일들에 대해 얘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투데이’ ‘탐나는 TV’ 등에 출연했고 현재 '생방송 오늘아침' 진행을 맡고 있다. 방송 활동 뿐만 아니라 북튜브 크리에이터, 영화 모더레이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활동 중이며, 에세이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 ‘우리는 매일 헤매고 해내고’ 등도 펴냈다.

다니엘 튜더는 베스트 셀러 작가로,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조선자본주의공화국',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이 대표작이다. 2010년부터 3년 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엔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실에서 정책 자문위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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