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혜성.  ⓒ곽혜미 기자
▲ 신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정필교, 43)이 만취 상태로 약 10km의 장거리를 운전한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신혜성은 지난 11일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운전대를 잡은 후 송파구 잠실동 탄천2교까지 음주 상태로 차를 몰았다. 

경찰은 CCTV 분석,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신혜성이 약 10km 거리를 음주운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마친 후 검찰 송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신혜성의 기존 음주측정 거부, 차량절도 혐의뿐만 아니라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혜성의 음주측정 거부, 차량 절도 혐의에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까지 추가 인지해 집중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혜성은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난 신고가 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졌다. 

소속사는 발레파킹 직원이 전달한 키를 가지고 귀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신혜성이 방문한 음식점이 "차량 키를 제공한 적이 없고 신혜성이 키가 꽂힌 차를 몰고 그냥 떠났다"라고 반박해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이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탑승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혜성의 차량은 세단이고, 잘못 타고 떠난 차량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라 신혜성 측의 해명이 미덥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신혜성. 제공| KBS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신혜성. 제공| KB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