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롭게 MLB 두드리는 전직 KBO리거… 그런데 “문제 해결이 안 됐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두산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뛴 로버트 스탁(34)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프링트레이닝 초대권이 포함된 기회다.
스탁은 밀워키와 계약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한국에서 뛰었을 때 ’전직 메이저리거‘라는 수식어가 싫었다. 이를 바로 잡을 시간이 왔다”고 호기롭게 빅리그 재입성을 다짐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실력으로 바로잡겠다는 의지다. 많은 팬들도 스탁의 각오에 박수를 보냈다.
스탁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다. 약간 늦은 스물 아홉의 나이였던 2018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 32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2.50으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후 샌디에이고와 보스턴,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를 거치며 총 55경기에 나갔고 2022년 두산과 계약하며 해외 생활을 했다. 메이저리그가 그렇게 멀지는 않은 선수였다.
다만 이 목표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밀워키 선발진이 나쁘지 않다. 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인 코빈 번스를 필두로 브랜든 우드러프, 프레디 페랄타, 에릭 라우어, 애드리안 하우저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런 애시비와 웨이드 마일리와 같은 선수들도 다크호스다.
불펜 한 자리라도 차지하기 위해서는 스탁 자신도 더 증명해야 할 것이 남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요약하면 제구 문제다.
‘CBS스포츠’는 스탁의 지난해 KBO리그 성적을 거론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내내 커맨드 문제가 그를 괴롭혔고, 그 문제들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록 그가 KBO리그에서 적어도 선발투수로서의 부담(이닝소화능력을 의미)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을지는 몰라도, 이 33살의 선수는 밀워키에서 아마도 불펜 뎁스 차원의 선수일 것’이라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스탁은 메이저리그에서 9이닝당 볼넷 개수가 무려 5개에 이르렀다. 나쁘지 않은 탈삼진 비율에도 불구하고 스탁이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다. KBO리그에서도 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지만 9이닝당 볼넷 개수는 4.53개로 여전히 낙제 수준이었다.
이는 경기마다 이닝소화의 기복으로 이어졌고, 결국 두산은 165이닝을 던지며 9승을 거둔 스탁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메이저리그보다 상대적으로 타자 수준이 낮은 KBO리그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기에 볼넷 수치가 줄어들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랐다. 생애 한 시즌 최다 이닝을 던지며 깨달은 것이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