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까다로운 상대"…추신수 잡던 왼손 파이어볼러, 동료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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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왼손타자 추신수를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던 왼손 파이어볼러 에니 로메로. 지금은 두 선수가 같이 SSG 유니폼을 입고 뛴다. 미국과 일본을 거쳐 SSG에 입단한 로메로는 6년 전 추신수와의 맞대결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로메로는 플로리다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컴플렉스에서 미국 현지 날짜로 7일 스프링캠프 시작 후 첫 불펜투구를 했다.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졌고 "오늘은 마운드에서 투구 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직구 외에 변화구 구종들을 던져보며 처음 경험하는 KBO리그 공인구를 손끝으로 느껴보는 과정을 가졌다"는 감상을 남겼다.
한국에서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메로는 구단을 통해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해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내 능력 100%를 발휘해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 스프링캠프 합류 전부터 도미니카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며 준비를 잘해 왔다.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워싱턴 내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일본 프로야구로 방향을 틀었다. 이때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의 추신수를 상대한 적도 있다. 2016년 10월 1일, 2017년 6월 10일과 11일 각각 한 타석씩 상대했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와 동료로 재회한 로메로는 "템파베이 레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상대했다. 선수들 대부분이 약점이 있고,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데, 추신수는 공략이 잘되지 않는 아주 까다로운 선수였다"고 6년 전 맞대결을 돌아봤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64㎞까지 나왔던 '왼손 파이어볼러' 로메로는 자신을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투수"라고 소개하면서 "타자를 공격적으로 상대해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이 나의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KBO리그는 투수가 적응하기 힘든 리그라고 들었다. 타자들이 스트라이크 존을 잘 파악하고 있고 콘택트 능력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야구를 했지만 한국에서는 또 한국리그만의 장점이 있을 것이다. 한국리그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워 가고 싶다. 이반 노바선수와 친분이 있고, 바로 작년에 있었던 선수라 한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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