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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고우석, 대표팀 알짜 '쏙쏙'… 사인 받아간 美 꼬마 정체는

작성일: 2023.02.20 13: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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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 고우석(오른쪽)이 콜 해스킨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 한국 대표팀 고우석(오른쪽)이 콜 해스킨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20일(한국시간) 한국 야구대표팀이 훈련 중인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던 대표팀 선수들 사이를 휘젓고 다니며 사인을 받는 한 미국 꼬마가 있었다. 아버지와 함께 훈련장에 나타난 꼬마는 선수들이 훈련 틈틈이 쉬는 틈을 찾아서 선수들에게 공을 내밀며 사인을 요청했다.

현지 팬들이 근처 야구를 보러 왔다가 대표팀 훈련을 구경하거나, 한국 팬들이 구단 스프링캠프, 대표팀 훈련에 나타나는 경우는 간간이 있지만 현지 팬이 사인을 받는 것은 드문 일. 

이 꼬마는 고우석, 고영표에게 사인을 받은 데 이어 훈련장 펜스 너머로 이정후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이정후를 공을 받아 사인을 해준 뒤 다시 펜스 너머로 공을 던져줬다.

자신을 "일리노이주에서 온 13살 콜 해스킨스"라고 밝힌 꼬마는 이정후에게 사인을 받고 취재진을 만나 "한국 야구 최고의 선수고 곧 메이저리그에 갈 거라고 들었다. 사인을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기자에게 한국 야구를 잘 모른다고 밝힌 콜이 이정후에게 사인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아버지의 도움 덕분이었다. 아버지 데이브 해스킨스는 기자에게 "kt에서 뛰고 있는 웨스 벤자민이 고등학생일 때 내가 코치를 했다"고 밝혔다.

▲ 콜 해스킨스.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 콜 해스킨스.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kt는 대표팀과 함께 키노스포츠콤플렉스를 나눠 쓰고 있다. 데이브는 "벤자민의 아버지가 나를 여기에 초대했다. kt와 한국 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고 두 팀의 유명한 선수들 몇 명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 꼬마에게 사인을 해준 이정후는 "현지 팬들에게 사인을 요청받은 건 처음인 것 같다. 키움 캠프에 한국 팬들이 오신 적은 있었다"며 생소한 경험을 전했다.

다만 최근 현지 팬이 알아본 적은 있다고. 이정후는 "내가 아니라 (김)하성이 형이 유명하더라. 하성이 형이랑 애리조나에서 밥을 먹으면서 SNS에 올렸는데 식당에서 나가니까 한 팬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들고 기다리고 있더라"며 '친한 형'의 유명세를 대신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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