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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대표팀 날벼락, 일부 탄 비행기 기체고장… 일정 차질 불가피

작성일: 2023.02.28 12:3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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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단 ⓒ연합뉴스
▲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단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한국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다음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지난 15일(한국시간)부터 2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사전 훈련을 진행한 뒤 28일 LA를 거쳐 한국으로 귀국했다.

대표팀은 28일 투손국제공항에서 LA국제공항까지 비행기 3대에 나눠 이동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아메리칸에어라인 비행기가 기체 고장으로 이륙하지 못한 것.

KBO 관계자는 "오늘 LA행 비행기가 더이상 없어서 버스를 타고 LA로 이동할 예정이다. LA 출발 항공권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에 탑승한 선수단은 이강철 감독을 포함해 고영표, 소형준, 강백호(이상 kt), 김민호 코치,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이정후, 이지영, 김혜성(이상 키움), 김민재 코치, 김광현, 최정, 최지훈(SSG), 김원중(롯데), 곽빈, 정철원(두산), 심재학 코치와 KBO 직원들이다.

투손국제공항에서 LA국제공항까지는 버스로 7시간이 넘게 걸린다. 아메리칸에어라인 비행기는 투손 시간으로 오후 5시 44분에 떠 LA 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선수단은 잠시 대기하다 오후 11시 인천행 비행기에 탈 계획이었기에 버스를 타고 11시 비행기에 맞추는 건 불가능하다.

여기에 KBO는 "운행 규정 때문에 외국인 기사들의 운전이 어려워 유일한 한국인 버스기사가 있는 LG에서 버스를 보내주기로 했다. 해당 기사님 법적 운전시간 초과 될 수 있어 중간에 LA에서 출발한  버스로 갈아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투손에서 2시간 떨어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훈련 중이기 때문에 버스가 투손까지 오려면 더 늦게 출발하는 수밖에 없다. 결국 선수들은 하루 묵고 현지시간으로 28일 비행기를 탈 가능성이 높아 1일 도착 스케줄도 어려워졌다.

올해 애리조나에서 훈련하는 팀들은 유독 날씨부터 항공편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래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애리조나지만 현지 주민조차 처음이라고 할 만큼 강추위에 때때로 비바람이 거셌다. 

여기에 지난 25일 귀국한 KIA 선수단은 투손 출발 비행기가 LA 눈보라 속에 40분을 헤매다 근처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등 고난을 겪었다. 대표팀도 다음달 2일 고척돔 전체 훈련부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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