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게임노트] 골디+터너 8타점 합작, 우승후보 미국 결승 진출…쿠바에 14-2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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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우승후보 미국이 예상대로 결승에 진출했다. 대만에서 시작해 일본을 거쳐 미국까지 강행군을 치른 쿠바는 미국의 적수가 되지 않았다.
미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챔피언십라운드 쿠바와 4강전에서 14-2로 크게 이겼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줬을 뿐 1회말부터 6이닝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일찍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일본-멕시코 승자와 22일 결승전을 치른다.
폴 골드슈미트가 역전 2점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트레이 터너가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선취점 허용 과정은 불운의 연속이었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쿠바에 3연속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제대로 맞은 타구는 없었지만 땅볼이 모두 쉽게 처리하기 어려운 곳으로 향하면서 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에서는 볼넷을 허용하며 쿠바에 먼저 점수를 줬다.
무사 만루가 계속됐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놀란 아레나도가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땅볼 때 병살 플레이가 아닌 홈 승부를 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웨인라이트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앤디 이바네스를 2루수 뜬공, 아리엘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미국은 꾸준히 점수를 뽑았다. 1회 무키 베츠의 2루타에 이어 1사 2루에서 골드슈미트의 역전 2점 홈런이 터졌다. 2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강전 역전의 영웅 터너가 다시 대형 홈런을 날려 3-1을 만들었다.
3회에는 피트 알론소의 적시타, 팀 앤더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났다. 4회 2사 1루에서 터진 아레나도의 3루타, 이어서 나온 쿠바의 폭투로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미국은 5회 1점을 주고 2점을 더 냈다. 5회초 수비에서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요안 몬카다에게 2루타를 맞았고, 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듯했지만 아루에바레나와 이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대신 이어진 공격에서 골드슈미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 차를 7점으로 벌렸다.
6회에는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터너의 이날 두 번째 홈런인 3점포가 나왔고, 앞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던 마이크 트라웃까지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교체 출전한 세드릭 멀린스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19일 8강전에서 투수 7명을 기용했던 미국이지만 준결승전에서는 웨인라이트(4이닝 1실점)와 마이콜라스(4이닝 1실점), 애런 루프(1이닝) 3명으로 경기를 끝냈다.
쿠바는 5회까지 무려 5명의 투수를 투입하고도 미국 타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2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쿠바는 4강 진출 팀 가운데 가장 이동거리가 길었다. 대만에서 조별리그, 일본에서 8강전을 벌인 뒤 미국에서 준결승전을 치르며 WBC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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