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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찢은 19살 내야수…"3월에만 잘했는데, 이번에는..."[SPO 인터뷰]

작성일: 2023.04.01 07: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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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내야수 손민석. ⓒ수원, 박정현 기자
▲ kt 위즈 내야수 손민석. ⓒ수원,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고등학교 때는 3월에만 잘하고, 시즌 들어가서는 안 좋았다. 이번에는...”

kt 위즈 내야수 손민석(19)은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23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손민석은 1군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 기간까지 꾸준한 기회를 잡았다. 11경기 타율 0.444(18타수 8안타)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4를 기록했다. 뛰어난 타격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로 이강철 kt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뒤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민석은 시범경기 종료를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시범경기 활약을 돌아봤다. “연습 때 나오는 (좋은)타구들이 경기할 때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대기 타석에서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타석에 들어서서는 치려는 타격 존만 그려놓고 그곳에 공이 오면 제 스윙을 돌린다. 그러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수비는 초반에 긴장도 됐는데, 계속 경기를 뛰고 타구를 자주 보다 보니 부담은 없다. 적응도 됐고, 아직 편하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kt 위즈 내야수 손민석이 시범경기 기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kt 위즈
▲ kt 위즈 내야수 손민석이 시범경기 기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kt 위즈

손민석의 맹활약에 신영우(NC 다이노스 투수), 김범석(LG 트윈스 포수), 김정민(SSG 랜더스 외야수) 등 경남고 동기들도 깜짝 놀랐다. “얼마 전에 (김)정민이와 전화했는데 농담으로 ‘요즘 왜 이렇게 찢냐(잘하냐)’고 하더라. 고등학교 때 3월에만 잘하고, 시즌 들어가서는 안 좋았다. 이번에도 똑같이 3월에 잘하고 있지만, 4월에 좀 더 잘할 수 있게 준비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경기 전 손민석이 훈련할 때 대표팀 유격수 출신 박기혁(42)코치의 열띤 지도가 이어졌다. 손민석의 행동 하나하나 세세하게 지도하며 많은 도움을 줬다. “사소한 것 모두 다 말씀해주셔서 좋다. 수비할 때 눈(으로 쫓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고, 그다음 다리로 빠르게 따라가 정확하게 잡고 던질 수 있는 스텝을 알려주신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주신다”고 설명했다.

손민석은 2루수와 유격수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내야수다. 센터라인을 맡은 만큼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랐다. “경기에 출전하면, 연습했던 것들을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배운 것을 잘 활용하고 싶다”며 “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고,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도 목표다”고 말했다.

손민석은 시범경기 맹활약으로 올 시즌 주목할 만한 신인 선수로 조금씩 눈도장을 찍고 있다. 그가 자신의 소망처럼 3월을 넘어 꾸준히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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