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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이 다르다…두산 김재환 '일당백' 장타력

작성일: 2016.07.02 21: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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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재환은 2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쳤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두산 슬러거 김재환은 힘이 장사다. 방망이에 걸리는 공은 정타로 뻗어 나간다. 시속 150km 패스트볼은 물론 날카로운 변화구도 여지없다.

김재환이 날린 대포 한 방이 한밭벌을 정벌했다. 두산 4번 타자다운 호쾌한 한 방이었다.

김재환은 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4-1 승리에 앞장섰다.

0-0이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잘 던지던 한화 선발투수 송신영이 볼 카운트 1볼에서 던진 2구 시속 139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허리 아래로 낮게 깔렸지만 호쾌한 타격음과 함께 쭉쭉 뻗어 나갔다.

김재환은 시즌 21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 에릭 테임즈(NC)를 한 개 차이로 추격했다. 시즌 장타율 역시 0.691로 리그 2위다.

또 김재환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유희관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유희관 등판 때 13경기에서 타율 0.417(48타수 20안타) 10홈런 25타점 장타율 1.125로 활약했다. "(유)희관이 형이 나갈 때마다 도움을 많이 준 것 같은데, 시즌 끝나면 맛있는 것 많이 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벤치에서 출발한 김재환은 주어진 기회에서 장타를 양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타구 질이 예사롭지 않다. 어떤 코스, 어떤 구종이든 가리지 않고 빨랫줄 같은 타구로 연결한다.

클린업 히터로서 영양가도 만점이다. 득점권 타율이 0.379에 이른다. 홈런도 7개가 있다. 민병헌, 양의지, 닉 에반스 등을 앞뒤에 두고 타선 가운데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김재환은 6월 장타율이 0.578로 10홈런 장타율 0.755를 기록한 5월에 비해 다소 잠잠해졌지만, 7월 첫 경기에서 호쾌한 장타를 신고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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