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마크 헌트 "약물 쓴 브록 레스너, 대전료에서 절반 내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헌트는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 코메인이벤트에서 레스너의 태클을 막지 못하고 0-3 판정패했다.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레스너의를 경계하다가 마음껏 주먹을 휘두르지 못했다. 이견이 없는 완패였다.
그런데 UFC가 16일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레스너가 반도핑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상대가 약물검사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 벌써 세 번째인 헌트는 울분을 토했다.
2013년 12월에 싸운 안토니오 실바는 남성 호르몬 비율이 기준치보다 높았고, 지난 3월에 싸운 프랭크 미어는 약물검사에서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
헌트는 16일 자신의 홈페이지 마크 헌트 TV(markhunt.tv)와 인터뷰에서 "레스너가 수백 만 달러를 벌었다. 누구보다 많이 받았다. 이제 UFC가 레스너에게 어떤 처벌을 내릴지 알고 싶다.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 파이트머니의 20%를 상대에게 넘겨준다. 약물을 쓴 사기꾼들도 파이트머니를 몰수해야 한다"며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레스너의 파이트머니에서 절반을 떼 내게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레스너는 UFC 200에서 250만 달러(약 28억7,000만 원)를 받았다. UFC 역사에서 한 경기를 뛰고 한 선수가 받은 가장 높은 금액. 헌트는 125만 달러를 양도해 달라고 하고 화이트 대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헌트는 볼멘소리를 냈다. "UFC는 깨끗한 스포츠를 만든다고 말하지만 난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사기를 쳐도 처벌이 없다"면서 "벌써 세 번째다. 지난 두 번은 보상금을 요구하지 않았으나 이번엔 사기꾼들을 내쫓지 못하는 UFC에 짜증이 난다"고 했다.
헌트는 16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도 "레스너의 약물검사 결과에 놀라지 않았다"며 "사기꾼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유유히 사라진다. 어떤 징계가 그들을 두 번 생각하게 만드는가? 무엇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트는 은퇴하고 복귀하는 선수는 4개월 동안 미국반도핑기구의 철저한 약물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반도핑 정책 규정에서 레스너가 제외됐을 때부터 불만이 많았다. 레스너가 약물검사를 아예 받지 않는다고 오해하고 "그는 약을 흠뻑 마시고 나올 것"이라고 화를 냈다.
레스너는 지난 한 달 동안만 약물검사를 받았다. 모두 6번 피를 뽑고 소변 샘플을 제출했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한 번, 대회를 보름 앞두고 받은 약물검사가 문제 됐다.
레스너는 "케인 벨라스케즈와 경기하고 싶다"며 옥타곤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다고 했지만, 적발된 것이 '경기력 향상을 돕는 불법 약물(PED)'이라면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미국반도핑기구는 UFC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7월부터 UFC 모든 선수의 약물검사를 실시하고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에게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지금까지 미국반도핑기구가 내린 가장 무거운 처벌은 2년 출전 정지. 벌금 징계는 한번도 없었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스파링 도중 쓰러졌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깨어나지 못한 女 복서→복싱계 응원과 기도 이어져
2026-08-06
-
"잠다가가 의식 잃은 채 발견" UFC 파이터 34세에 사망, 충격 비보
2026-08-04
-
'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2026-08-01
-
'충격' UFC 여성 챔피언→생활고로 음식 배달…"돈이 부족해" 전 챔피언 근황 공개, UFC 파이터 처우 문제 수면 위로
2026-07-31
-
"MMA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기념" 로드FC 8월 대회, 몬스타엑스·피프티피프티 특별 공연
2026-07-29
-
'충격 사건' UFC 25전 베테랑 체포…"가정 폭력·불법 감금·테러성 협박 등 중범죄 혐의"
2026-07-29
추천 콘텐츠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