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꿈 접으렴, 축구 천재는 미국에 남는다' 마이애미, 메시 붙들어 새 경기장 주연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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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축구 천재'의 유럽 복귀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영국의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축구(MLS)를 점령 중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소식을 전했다.
메시는 2023년 여름 이적 시장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를 통해 미국 땅을 밟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시장 확대와 더불어 스타 선수가 필요했던 마이애미가 메시를 품었다.
남다른 능력의 메시는 짧은 역사의 마이애미에 우승컵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2023년 대륙 대회 중 하나인 리그스컵 우승을 안겼다. US 오픈컵은 준우승이었지만, 매시 덕분에 마이애미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메시와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몰려왔다. FC바르셀로나 시절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에 이어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합류했다.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 21골 18도움으로 위력을 보인 메시는 올 시즌 시작하기 무섭게 리그 4경기 3골 2도움, 북중미 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5경기 5골을 넣으며 1987년생으로 40대를 향해 가는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48경기 42골 21도움이라는 경이적인 공격포인트를 세우고 있다.
지난 10일 LAFC와의 챔피언스컵 8강에서는 메시가 왜 능력자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골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딛고 두 골을 넣으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3월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뽑히지 않아 걱정이 컸지만, 이는 기우였다. 물을 만난 고기처럼 LAFC 수비진을 흔들었다.
공교롭게도 메시는 올해 12월 말이면 마이애미와 계약이 끝난다.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끝낼 것이라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돌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매시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호르헤 마스 구단주가 '마이애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더 오래 있기를 바란다. 마이애미는 메시를 사랑한다. 늦어도 석 달 안에는 계약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라며 확실하게 붙들겠다고 강조했다.
재계약도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재계약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부 사항 정리가 필요하지만, 메시의 서명만 남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2026년 마이애미가 새 경기장을 개장한다는 점이다. MLS 자체가 성장 중이고 마이애미는 스타를 붙들어야 한다. 메시라면 이야기가 된다. 또,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미국에서 순조롭게 적응하는 것도 이점이다.
만약, 메시가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면 6회째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명분상 마이애미의 손을 잡아도 이상할 것 없는 메시다. 일단 마이애미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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