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현존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연극 단체인 고대극회가 모교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을 맞아 '별들의 축제'를 연다.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예수정, 주진모, 성병숙부터 4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70대 노신사, 그리고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대학 새내기까지, 반세기를 뛰어넘는 동문들이 셰익스피어의 비극 '코리올라누스'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120주년 기념 공연은 고대극회가 배출한 최고 스타들의 '특급 지원사격'에 나선다. 연극계의 대모 예수정을 필두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는 주진모, 49년 차 베테랑 배우 성병숙과 한은주가 특별 출연한다.
또 드라마 '제3공화국'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이성용이 주인공의 정신적 지주 '메네니우스' 역을 맡아 관록의 연기를 선보인다. tvN드라마 '마에스트라'·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건은 주인공의 숙명적 라이벌 '아우피디우스'로 분해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배우 겸 제작자로 꿋꿋하게 무대를 지켜온 원영애는 강인하면서도 비극적인 어머니 '볼룸니아' 역을 맡는다.
비극의 주인공 '코리올라누스'라는 중책은 '신의 바늘', '네버랜드' 등에서 실력을 입증한 신예 문병설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배우들도 함께한다. 성병숙은 딸 서송희와 '여자만세2' 이후 6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 어머니가 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민의 어머니'를, 딸이 주인공을 파멸로 이끄는 '호민관'을 맡았다. 또 평생을 성우로 살아온 유해무가 고대극회원들과의 인연으로 '원로원' 역으로 우정 출연한다.
연출은 한국셰익스피어학회장을 역임한 이현우 순천향대 교수가 맡았다. 지난해 동아연극상, 올해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수상한 강훈구 연출가가 협력 연출로,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홍창수 극작가가 드라마터지로 참여했다.
연극 '코리올라누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에서 공연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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