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노렸던 특급 재능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리에A 9월 라이징 스타로 코모1907의 니코 파스를 선정했다. 파스는 9월에 출전한 4경기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2004년생 유망주인 파스는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했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화려한 기술이 강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능력을 인정받은 파스는 2023-24시즌 1군에 콜업됐다. 이어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차전에서 브라가(포르투갈)를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어진 조별리그 5차전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데뷔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1군에서의 첫 시즌을 무난하게 마친 파스는 지난 여름, 코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스페인의 레전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 팀의 사령탑이었고, 파브레가스 감독은 파스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이에 파스는 파브레가스 감독의 손을 잡았고, 지난 시즌 6골 9도움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파스의 활약은 토트넘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스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코모가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며 협상이 종료됐다. 

이후 파스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던 이유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모든 대회 7경기를 치렀는데, 벌써 3골 3도움이다. 이중 9월에만 2골 2도움으로 이달의 세리에A 라이징 스타에 선정됐다. 코모는 파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2승3무1패로 8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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