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미쳤다, 시속 182㎞·발사각 18도 안현민급 타구로 역전포…'김범수 위기 탈출' 한화 5회까지 1점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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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한화가 2사 후 3연속 출루로 2점을 뽑자 삼성이 대포 두 방으로 반격했다. 한화도 장타력을 뿜어내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회까지 한화가 5-4로 앞서 있다.
류현진이 3회까지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가운데, 한화 타선도 3회까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1회 상대 실책으로 1사 1루 상황이 왔지만 문현빈과 노시환이 해결하지 못했다. 2회에도 상대 실책 덕분에 1사 후 주자가 나갔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3회에는 최재훈의 안타 바로 뒤에 손아섭의 1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3회까지 매번 주자를 내보내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4회에도 선두타자 출루 직후 병살타가 나왔다. 분위기가 묘해지는 가운데 채은성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이어 하주석 타석에서 폭투로 2루를 밟았다.
하주석은 후라도의 초구와 2구 체인지업에 모두 헛스윙했다. 그러나 5구째 다시 들어온 체인지업은 공략했다.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채은성을 불러들였다. 이어 7번타자 이도윤이 초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3차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도윤이 두 번째 타석에서 2-0을 만드는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삼성은 자신의 팀 컬러를 확실히 알고 있었다.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1사 후 구자욱의 1루수 내야안타 출루로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구자욱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팀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볼넷을 골랐다.
김영웅이 1사 1, 2루 기회에서 초구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류현진의 '전매특허'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리자 이를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를 바라보던 김영웅이 방망이를 높이 던지며 홈런을 자축했다.
2사 후에는 김태훈까지 홈런을 터트렸다. 김태훈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안쪽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삼성이 홈런 두 방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5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손아섭과 루이스 리베라토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3-4로 1점을 따라붙었다. 문현빈이 2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노시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발사각 18.1도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시속 182.1㎞의 놀라운 타구속도와 만나 추정 비거리 125.6m 확실한 홈런으로 이어졌다. 체공시간이 단 3.83초로 측정됐다.
노시환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5회 선발 류현진을 내리고 김범수를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김범수는 선두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성윤을 병살타로 막았다. 구자욱에게도 볼넷을 허용했으나 디아즈를 2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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