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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전문가들, "툭타미셰바가 세계선수권 우승할 것"

작성일: 2015.03.21 10:0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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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피겨 스케이팅은 올림픽을 기점으로 물갈이에 들어간다. 선수 생명이 다른 종목과 비교해 짧은 피겨는 4년 주기로 열리는 올림픽에 맞춰 선수들이 은퇴 혹은 현역의 길을 선택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싱글 시상대에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 러시아) 김연아(25) 캐롤리나 코스트너(28, 이탈리아)가 나란히 올랐다. 이들은 모두 지난 2014~2015 시즌 빙판 위에 서지 않았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논란 속에 금메달을 목에 건 소트니코바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시즌 휴식을 취했다. 선수 활동 대신 연예계 관련 일을 하며 자신의 현역 생활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 않고 있다.

코스트너는 전 남자친구의 법정 관련 사건에 휘말리면서 곤혹을 치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올해 세계선수권의 우승 후보는 모두 새로운 얼굴들이다.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8, 러시아)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러시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엘레나 라디오노바(16, 러시아)도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챔피언인 애슐리 와그너(24)도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 6명이 만장일치로 꼽은 女싱글 우승 1순위는 툭타미셰바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전문사이트인 ‘아이스네트워크’는 21일(한국시간) 전문가 6명이 뽑은 2015 상하이 피겨 세계선수권(23~29일) 우승 후보들을 다뤘다. 이들은 각자 이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 후보들을 각 종목(남자싱글 여자싱글 아이스댄스 페어)에 걸쳐 1위부터 3위까지 꼽았다.

여자싱글의 경우 6명의 전문가는 모두 1순위로 툭타미셰바를 선정했다. 블라디슬라브 루치아노프는 "유럽선수권 챔피언인 툭타미셰바는 올 시즌 만개했다. 그녀는 무기고에는 트리플 악셀도 있다"도 평가했다. 툭타미셰바는 10대 초반 시절 연습 과정에서 트리플 악셀을 연습했다. 훈련 시 종종 성공할 때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공식 대회에서 시도해 성공한 적은 없다.

또 한 명의 전문가인 장-크리스토프 베럿은 "툭타미셰바는 뛰어난 기술과 좋은 예술성이 상호 연결됐다. 프로그램도 균형이 잡혀있다"고 평가했다. 에이미 로즈워터는 "그녀(툭타미셰바)는 올 시즌 자신이 출전한 대부분의 대회를 휩쓸었다. 그야말로 놀라운 컴백 시즌이다. 또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011년 강원도 강릉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오른 툭타미셰바는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다. 여자 선수들이 흔히 겪는 '성장통'으로 인해 부상이 잦았다. 하지만 올 시즌 8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7번 정상에 등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아이스네트워크는 툭타미셰바의 우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와그너와 라디오노바가 2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와그너는 올 시즌 미국선수권에서 221.02점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자국 대회는 국제 대회와 비교해 ‘점수 인플레’ 현상이 심각하다. 이런 의미로 볼 때 내셔널대회의 점수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와그너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라이벌인 그레이시 골드(20, 미국)를 제쳤다.

소치 올림픽에서 '벼락 스타'가 된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안에서도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쟁쟁한 어린 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디오노바는 올 시즌 러시아선수권대회서 툭타미셰바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유럽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툭타미셰바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스네트워크는 남자싱글 우승후보 1순위로 3명이 데니스 텐(22, 카자흐스탄)을 꼽았다. 나머지 3명은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20, 일본)를 선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번 세계선수권 여자싱글에 박소연(18, 신목고)과 김해진(18, 과천고)가 출전한다. 남자싱글 엔트리에는 이준형(19) 이름을 올렸다. 박소연과 김해진 그리고 이준형은 상하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사진 =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애슐리 와그너, 엘레나 라디오노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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