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유료 팬클럽을 모집을 시작한 가운데, 팬클럽 가입 비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박유천은 최근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를 열고 유료 팬클럽 회원들을 모으고 있는데, 유료 팬클럽 연회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는 중이다. 

박유천은 영상을 통해 "드디어 공식 팬카페를 오픈하게 됐다"며 "여러분들께서 그 동안 많이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저도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자주 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한 것에 이어 팬들이 모일 수 있는 팬사이트를 개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들어갔다.

유료 팬클럽 모집도 시작했다. 연회비는 6만 6000원으로, 전액 계좌이체를 통한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팬클럽 가입 혜택은 ▲독점 콘텐츠(사진 및 동영상) 제공 ▲이벤트 개최 시 팬클럽 선행 판매 ▲팬클럽 회원 한정 이벤트 ▲공식 가입 상품 등이다.

▲ 박유천.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대부분의 연예인 팬클럽 연회비가 2~3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박유천은 약 2배에 달하는 가입비를 받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발매한 화보집의 가격은 75달러(한화 약 9만 원)에 달했다. 일부에서 "돈이 급해 연예계에 돌아오려는 것이냐"는 비아냥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가입비 책정은 전적으로 연예인과 회사가 선택할 문제로 "팬들이 받아들인다면 무슨 문제"라고 박유천을 옹호하는 입장도 있다. 

그러나 6만 6000원의 팬클럽 연회비, 9만원에 달하는 화보집은 다른 가수들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금액인 것은 사실이고, 연예계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활동을 재개하는 탓에 비난의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석방됐다.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 말을 뒤집고 연예계 활동 재개를 알렸고, 지난달 26일에는 화보집을 발매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