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혈전' 보스턴, 양키스에 연장 19회 접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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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경기는 연장 19회까지 진행됐다. 양 팀은 투수를 17명(보스턴 9명, 양키스 8명)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보였다.
보스턴으로 이적한 파블로 산도발이 1회 선취타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6회에도 다니엘 나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0까지 앞섰으나 6회 2점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게다가 9회말 수비에서 에드워드 무히카가 체이스 헤들리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서는 한동안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던 16회초, 보스턴이 데이비드 오티즈의 홈런으로 먼저 앞섰다. 보스턴의 '장군'에 이어 곧바로 양키스가 맞불을 놨다. 마크 테세이라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4-4 균형을 돌려놨다.
보스턴은 18회에도 먼저 앞서 나갔다. 1사 1,3루에서 산도발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5-4, 그러나 이 리드도 오래 가지 못했다. 양키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타자 브라이언 맥캔이 2루타를 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헤들리가 진루타를 쳤고, 카를로스 벨트란이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보스턴 좌익수 핸리 라미레즈는 새 포지션이 아직 어색한 듯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19회초, 다시 보스턴이 점수를 냈다. 1사 1,2루 무키 베츠 타석에서 양키스 포수 존 라이언 머피가 공을 흘렸다. 주자 2,3루 상황에서 베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19회말 수비에서 무사 1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1사 1루에서 가렛 존스의 타구를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병살타로 만들어내며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4⅓이닝을 소화한 스티븐 라이트가 승리투수다.
한편 이 경기는 보스턴 구단 역사상 가장 긴 경기 시간으로 남게 됐다. 보스턴-양키스 라이벌전이 19회까지 간 것은 1967년 8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의하면 이 경기는 더블헤더 2차전이었고 연장 20회 양키스의 4-3 승리로 끝났다.
[사진] 보스턴이 양키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9회 접전을 벌였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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