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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흐름 바꿀 기회 놓친 한국 팀 배팅 하나

작성일: 2017.03.07 21:44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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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 고척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경기 흐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한국에 필요한 것은 팀 배팅이었다. 그러나 팀 배팅이 나오지 않아 맥이 끊겼고 기회를 점수로 만들지 못했다.

한국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5로 졌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2패가 됐다. 네덜란드가 8일 고척돔에서 대만을 잡으면 이스라엘과 네덜란드가 2승이 돼 한국은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 티켓을 얻지 못한 채 2회 연속 1라운드에서 WBC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은 1, 2회 3실점 하며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네덜란드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디호마르 마르크벌에게 넘겼다. 마르크벌은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강속구 투수로 공략이 어렵고 한국을 잘 알고 있는 밴덴헐크를 5회 전에 끌어내렸다. 바뀐 투수를 상대로 선두 타자가 득점권에 들어갔다. 0-3으로 뒤진 가운데 무사 2루 기회를 살리면 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었다.

타석에 김하성이 들어섰다. 무사 2루에 1점 차가 아닌 상황.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는 팀 배팅이 필요했다. 희생번트로 아웃카운트를 낭비할 수 없었다. 번트보다는 오른손 타자 김하성이 1, 2루 사이로 밀어치면 2루 주자 진루를 돕는 팀 배팅이 필요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볼카운트 1-2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강하게 타격했다. 타구는 높이 솟아 포수 파울 플라이가 됐다. 끌려가는 경기에서 사소한 팀 배팅이 경기 분위기에 균열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균열 만드는 팀 플레이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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