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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진성 "'단디4'에서 옵션을 맡고 있습니다"

작성일: 2017.06.09 1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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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김진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직 6월, 분명 페넌트레이스 기간인데 NC의 야구는 어딘지 포스트시즌 같은 면이 있다. 에릭 해커를 제외하면 확실한 선발 카드가 없어 불펜이 조기 투입되는 일이 잦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35승 1무 22패로 선두 KIA(38승 20패)에 2.5경기 뒤진 2위를 지키고 있다. 

'단디4'라 불리는 왼손 투수 임정호, 오른손 투수 김진성,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원종현에 마무리인 오른손 투수 임창민까지 4명의 활약이 없었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 가운데 생일 순서로 맏형인 김진성(1985년 3월)은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하고 있다. 벌써 12홀드를 올려 지난해 기록한 한 시즌 최다인 14홀드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평균자책점은 2.95로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역시 한 시즌 최저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남은 시간이 길지만 지금 분위기는 확실히 좋다.  

그는 "보강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포크볼 던지는 투수에게는 보강 운동은 필수다. 계속 좋은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좋은 성적의 비결 가운데 하나는 헛스윙 유도의 증가다. KBO 리그 기록 통계를 제공하는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진성의 올 시즌 헛스윙 유도율은 43.2%(방망이가 나왔을 때 헛스윙한 비율)다. 지난해 29.0%보다 14.2%P 높다. 정작 김진성은 "내 공에 타자들이 헛스윙하는 게 나도 신기하다"고 할 뿐이다. 

이제 30대 중반을 준비하는 나이다. 올해 29경기 39⅔이닝을 던졌고, 1이닝 초과 경기가 적지 않다 보니 그 어느 해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김진성은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먹고 잘 자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도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보강 운동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집에서도 늘 운동만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그는 '단디4', KBO 최강 불펜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나는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제 앞뒤에 나오는 원종현, 임창민 두 선수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그 덕분에 최강 불펜이라는 좋은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진성은 NC 중간 투수 대표로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다음 달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올스타전을 앞두고 KIA 김윤동과 함께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1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중이다. 그는 "KIA 팬이 워낙 많은 것 같다. 올스타전에 나가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니 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겠다. 만약 출전한다면 거기서도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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