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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못차린 삼성, 반격 기회도 없었다

작성일: 2017.06.10 20:0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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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수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좀처럼 주자를 모으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삼성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8차전에서 2-10으로 졌다. 안타 수는 삼성 9개 한화 11개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득점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주자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선두 타자들이 나가줘야 중심 타선이 나갔을 때 힘이 난다"며 테이블 세터 박해민과 김상수가 조금 더 부지런히 출루하길 기대했다.

기대와 달리 주자는 좀처럼 쌓이지 않았다. 삼성은 3회까지 이닝마다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0-4로 뒤진 4회 선두 타자 박해민이 중견수 앞 안타로 물꼬를 텄지만, 김상수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주자 없이 2사가 됐다. 이어 구자욱의 중견수 앞 2루타, 다린 러프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1-5로 끌려가던 6회 득점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1사에서 김상수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으나 구자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2사 2루가 됐다. 러프가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지만, 의욕적으로 2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답답한 공격 흐름을 계속됐다. 7회 2사에서 김헌곤과 강한울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지만, 대타 박한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8회에는 선두 타자 박해민이 투수 왼쪽 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정병곤이 투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의지가 꺾였다.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마운드마저 타선 침묵 속에 8회 4점을 내주면서 무너졌고, 더는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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