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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볼도 홈런으로, 김재환 '미친' 타격감

작성일: 2017.07.04 21:2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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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환이 4일 kt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8-1 승리에 이바지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kt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던지는 너클볼은 움직임이 많고 구속까지 빨라 상대하는 타자들이 "어렵다"고 혀를 내두르는 마구다. 피어밴드는 평균자책점 4점대 평범한 투수에서 너클볼을 본격적으로 장착한 올 시즌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투수로 탈바꿈했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6월에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타율 0.444(97타수 43안타)으로 타격과 최다 안타에서 리그 1위에 올랐다. 전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5할대 출루율(0.522)과 8할대 장타율(0.814)로 이 부문 역시 정상이었고, 홈런 8개, 25타점, 21득점으로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마구'와 '강타자'의 대결에서 김재환이 웃었다.

김재환은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홈런으로 연결하는 등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러 8-1 승리에 앞장섰다.

김재환은 1-1로 맞선 3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몸쪽 낮은 곳으로 깔려들어오는 시속 140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사 1루에서 들어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피어밴드의 주 무기인 너클볼을 공략했다. 바깥쪽 높은 쪽으로 오는 너클볼을 밀어쳐 연타석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7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김재환은 "중요한 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5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집중했다.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면 무조건 내 스윙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특별히 노리기 보다는 강하게 공을 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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