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스페인하숙' 사진│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tvN '스페인하숙'이 첫 주말영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일 방송된 tvN '스페인하숙'에서는 영업 4일차 알베르게의 차승원·유해진·배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알베르게는 청소를 담당한 유해진, 주방을 담당한 차승원의 바쁜 움직임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특히 유해진은 15가지의 기본 청소를 해내며 알베르게 청소 전문가의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배정남은 홀로 휴가를 받아 거리로 나섰다. 하지만 주말이라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 커피 한 잔 마시지 못하고 억울하게 알베르게로 돌아왔다.

'집밥 차선생' 차승원이 준비한 오늘의 메뉴는 목살 김치찌개와 감자채볶음이었다. 막간으로 달걀 장조림을 만들자 비주얼에 감탄한 배정남은 "우리거 3개"라며 욕심을 부렸다.

이들은 각자 순례자 맞을 준비를 마쳤지만, 시간이 지나도 오는 이가 없었다. 유해진과 차승원은 기다림에 지쳐 철문밖으로 나가보았으나 정작 서로 마주쳐 인사를 나눴다. 김치찌개를 했는데 사람이 적어 아쉽다는 차승원에게 유해진은 심심한 위로를 건넸다.

결국 알베르게 영업 4일차에 묵은 순례자는 두 명이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안면이 있는 사이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유해진은 산책을 나서는 순례자들에게 가이드를 자처했고, 스페인 거리를 함께 걸으며 단골가게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TMI를 나눴다.

더불어 반가운 만남이 있었다. 스페인 전역에 방송된 '스페인하숙'에 팬들이 알베르게를 찾아온 것이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섭렵한 팬은 다른 도시에서 일부러 이들을 만나러 왔고, 차승원과 유해진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사인과 사진촬영에 기념품까지 건넸다.

차승원표 한식을 맛본 순례자들은 그리운 마세 대화도 없이 식사에 집중했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니 비오는 험난한 순례길을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차승원·배정남·유해진은 비오는 아침, 순례자들을 따뜻하게 배웅하며 영업 4일차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