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에서는 조진갑(김동욱)이 TS그룹의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에 대해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도하(류덕환)은 조진갑 일행이 티에스의 근로감독을 위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여유롭게 맞서며 학연과 지연을 이용해 시간을 벌어 증거를 숨겼다.

그러나 조진갑은 티에스의 자료가 상도여객 사무실에 숨겨져 있는 것을 알고 원하는 불법파견 자료를 손에 넣었다.

조진갑은 우도하에게 업무분장표를 들이밀며 원청인 티에스가 하청직원들에게 업무 지시를 하는 거냐고 추궁했다. 티에스가 하청을 가정해 불법파견을 보내는 것을 지적한 것. 그러나 우도하는 수색범위를 넘어선 수색을 걸고 넘어지며 "법정에서 제대로 붙어 보자"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도하는 고용노동부 윗선에 압박을 해 조진갑의 손발을 묶으려 했다. 지청장 하지만(이원종)은 "상대를 물려고 하면 상대도 물어"라며 "우리가 먼저 물렸어"라고 조진갑에게 임금체불문제만 정리하고 끝내라고 회유했다.

진갑의 아내 주미란(박세영)역시 조진갑을 막아섰다. 조진갑이 흥신소까지 찾으려고 하자 "돌아가 내가 당신 잡기 전에"라고 말했다. 조진갑은 모두가 만류하는 상황에 홀로 괴로워하며 제자였던 양태수(이상이)에게 당했던 과거를 돌이켰다.

양태수는 휴먼테크 사장 이병진(김원식)이 내부고발자라며 퇴직한 전 직원을 데려오자 이병진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병진은 양태수의 갑질과 괴로움에 자살을 결심하고 약을 먹었다.

이병진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이 들끓었다. 우도하는 양태수에게 하청사장의 자살을 알리며 먼저 사과하고 원청사장이 책임을 지는 것으로 가야 한다고 앞으로의 플랜을 짰다.

양태수와 우도하가 회사 로비로 내려간 순간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양태수는 우도하가 시킨대로 사과를 시작했다. 그러나 기자들은 "누가 죽었다고요?"라며 아리송해 했다. 알고 보니 조진갑과 이병진이 손을 잡았던 것. 이병진은 기자들 앞에서 양태수의 만행을 폭로하며 복수의 서막이 올랐다.